Lalala 134

이것저것 짧은 잡담들 - 2010년10월

| 최근의 잔망스런 낭패 10월이 되고 무더위군은 이미 저 멀리 떠나갔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쥔장을 비웃는 듯 기온이 쭈까쭈까쭉쭊 올라갑니다. 그래서 잠시 에어콘을 켭니다. 한 10분 정도 쬐고 끄면 되겠지 싶어서, 10분이 지납니다. 그래서 리모컨 버튼을 누르는데.... 동작을 안 하네요? 특유의 전원이 꺼지는 삐-음이 들리지 않자 리모컨 액정을 봅니다. 꾸욱~ 반응 없군요? 그 한번의 조작에 건전지의 배터리가 다 되었나 봅니다.그럼, 대체할 만한 배터리가... 있을 턱이 없지요.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냥 버티고 3시간이면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에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냉큼 건전지를 사러 외출해야 할 것인가.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버티자고 이불을 뒤집..

Lalala 2010.10.17

[뻘글] 기분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럴 떄 가증유리스런 유리양이 이런 걸 권하는 군요. 님, 요즘 꽃받침에 재미가 들린듯요. -ㅂ- 말을 잘 듣는 쥔장은 한 번 브라우저를 켜고, 이미 시작페이지로 지정한 다음 검색창에 검색어를 쳐봅니다. 그러나 결과는... 실은 저, 만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염. -ㅅ-; 차라리 무엇을 입력해도 나오는 오른쪽 상단의 요거를 클릭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 그러나, 기분 전환에는 이게 좀 많이 짱인듯. 제 찌든 맘도 닦아주는 듯요. 쿨럭! 맥용 스크린세이버는 왤케 용량이 큰가 했더니, 스크린세이버 패키지 안에 1024X576짜리 mp4영상이 고대로 들어있더라구요. 이런 걸 보고 헤벌쭉 하는 남정네들을 손가락질을 하며 비판회를 열어야 하거늘... 이미 저는 남정네에게 덕후를 넘어선 싸이코패쓰 판..

Lalala 2010.10.10

There Is A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다 끝나기 전에 그 이름을 불러야 할텐데 내가 지금 여기 서 있다고 윤상 - 어떤 사람 A ********* 금지어 목록에 몇개의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댓글에 아래의 단어를 기재하시면 등록거부를 당하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소덕후' '덕후' '무덤짤' 이제껏 써오던 약 370개의 글에는 이런 저런 유리의 모습들 제가 보아온 유리에 대한 말들과 생각들 혹은 나도 의식을 못한 말들과 생각들 차곡차곡 잘 정리를 안하고 대충 쑤셔넣고 사는 기분이라서 미안하지만 이런 저런 모습들이 파편같이 흩어져 있다는 것. 중요한것은, 늘 종잡을 수 없다고 둘러대면서도 아직도 그런 조각조각 파편처럼 흩어져서 있는 말들과 그 모습들이 여전히 색이 바래지지 않거나 변하지 않고 여전하다는 거에요. 정말 보이지..

Lalala 2010.09.27

이것저것 짧은 잡담들 - 2010년9월

이 글은 벌써 여섯번째 편집을 마친 버전... | 더위군 빠이! 올해 여름은 정말 힘들었어요. 무더위에... 여신들의 열풍에 ...;-ㅅ-) 9월이 되도 도저히 떠날 줄을 모르던 끈질기고 똥고집 센 무더위군이 드디어 작별을 고하는지, 기온이 뚜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굿바이, 내년까지 다시는 만나지 마요! 어어우워워어... 하지만 여신들은 언제든 불꽃 바람을 불어대도 됩니다. -ㅂ-) 날씨도 서서히 쌀쌀해지니 잘 된거지요. 쿨럭~ 이제 당분간은 본인이 가장 날뛰는(?) 계절이 되겠지... 하면서 자신을 무슨 고삐풀린 동물 취급이군요;;; 1년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이기에 어떻게 보낼까 즐겁게 궁리를 하게될 것 같다는 이야기부터 풀어 봅니다. | 그래서, 내딛은 안방팬의 한 걸음 마침 소시도 일본에 그렇게 여..

Lalala 2010.09.18

저 타코야끼 만들 줄 아는 여자에요.

1989년 12월 5일 태생. 취미는 대중문화와 접하는 일, 독서. 특기는 댄스, 연기, 수영, 운동. 좋아하는 J-POP 아티스트는 YUI. 일본에 온 경험이 많으며, "타코야끼와 크레이프를 좋아해요." -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10월호 기사중 유리양 프로필 - 후지TV 아침 프로그램 '토쿠다네'에서도 이미 타코야키랑 크레이프를 좋아하는 소박한 애로 찍힌(?) 유리양. (점점 권유리의 이미지는 어디로 향하는가...) 외쿡스타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니 '붕어빵이랑 호떡이에열~'하면 뭔 생각이 들겠어요. 제대로 된 걸 먹이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지요. 그래도!! 저 이래뵈도 타코야끼 만들 줄 아는 여자에염...(v-ㅂ-)v 원래는 타코야끼의 고향 관서지방의 오사카 도톰보리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

Lalala 2010.09.12

Shibuya Cafe Manduka Collaboration - 소녀시대 콜라보 카페

일본은 음악 뿐만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문학 작품, 애니메이션, 전자제품 등의 홍보, 즉 프로모션의 형태가 다양하게 이루워지고 있는 곳입니다. 메이저 음반사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에는, 가수의 앨범을 홍보하는 데에도, 단순히 방송 미디어나 잡지를 벗어나서 주요 시내에 홍보 트럭이 돌거나, 대형 거리 현수막 및 거리전광판 홍보는 보편적이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여러 업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합작)을 통해서 서로에게 이득을 추구하는 시도가 종종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각종 문화와 아트, 음식들을 접목해서 선보이는 카페들은 시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시부야 LUMINE MAN 1층에 있는 Cafe Manduka 라는 카페입니다. 음반사에서는 가수의 앨범 홍보를 위해..

Lalala 2010.09.05

2010.09.03 시부야역에서

지난 3년 동안은 나의 일상은 소소하고 조용하고 평범한 테두리 안에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9명의 아이들의 팬이 되었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과는 어느정도 선이 그어져 있고 영역이 나뉘어져 있다고 해야할까, 안방팬으로서 종종 건너서 지켜보는 가운데 감을 잡을 수 없는 답답함도 없지는 않았지만, 내가 바라고 지키고 싶던 일상 영역은 늘 흔들림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만이 나의 자부심이었다. 이미 화보집을 그곳에서 찍어서 간 후로 시작되던 내 일상에 점점 침범해 오는 듯한 기분,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러 가는 가수들을 반짝거리는 눈으로 지켜보던 아이들은 3년후에 상상도 못하도록 대단하게 커버려서 이런 일도 눈 앞에 두게 되었는데, 한 번도 이렇게 메이저이자 정상에 서있는 사람들을 좋아한 적이 없는, ..

Lalala 2010.09.04

2년전 어느 일본팬의 소소한 사연 소개

http://blog.k-pops.jp/koreanair/ 2년전에 우연히 발견해서 모처에 번역해서 올린 글인데,이 글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없더라구요. 1집 활동이 끝나고 공백기였을 시절의 글인데, 그때도 소수이지만 소녀시대팬분들이 있었거든요. 저 분은 지금도 소시팬이실까, 그리고 스티커를 보고 말을 걸어온 여고생들은 혹시 저것을 계기로 팬이 되지 않았을까, 혹시 지난 주에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을 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 이렇게 돌아 보니 관심을 가진 여고생들의 이야기에 그때부터 조짐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Lalala 2010.09.02

내가 쓴 게 맞는지 갸우뚱

저 노래는 단순히 보자면 시창자들에게 사연을 지지하는 점수를 얻는 경쟁에서 졌다고 부르는 벌칙 라이브였을 뿐이었겠지만, 이 노래를 부르던 중에 유리양은 단순히 조신율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늘 깝율과 춤짱 출신의 댄스라인이라는 이미지로 박혀있던 가운데, 미간을 찌뿌리고 주위를 조용히 시키면서까지 긴장하며 진지하게 부르는 약간 생소한 모습이었죠. 그 코너가 막을 내리기 직전에 '이제서야'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동안 출연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도 느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용기를 내서 딛어 보는 중요한 발걸음이자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찾아온 기회였구요, 가사도 예쁘게 프린트를 해서 준비해 와서 나름대로 자신의 베스트를 다해서 소화했었죠. 어쩌면 들으면서 같이 긴장하고 끝나고 같이 긴장을 풀었을..

Lalala 2010.08.16

이것저것 짧은 잡담들 - 2010년8월 -

| 여름에는 평온하게 일시적인 2/3 죽음상태 더운 여름이면 반도 아니고 한 2/3 정도 죽어 지내는 쥔장은 여름이 싫었습니다. 고3때였나? 친구들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느라 잠을 못자는데, 쥔장은 이미 더위 >>>> 넘사벽 >>>> 공부라서, '긴 여름밤에는 자는게 살아남는 길이다' 라고 냅다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엄니께서는 공부하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란 없다고 버럭하시면서 선풍기도 뺏어가시고, 그래도 미련하게 누워있다가 너무 더워서 땀 뻘뻘 흘리고 잠을 못 자니 미친듯이 울다 지쳐 잠든 기억이 나는군요. -ㅅ-; | 여름이 좋아질만한 리스트 머리가 굵어지고 바다를 건너가서 살다 보니까 매년 1/4가량을 싫은 거에 시달리며 사는 삶이 너무나 억울한 겁니다. 그래서, 여름이 좋아질만한 것을 열나게 발굴해서..

Lalala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