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

이것저것 짧은 잡담들 - 2010년10월

M.HEYURI 2010. 10. 17. 22:19
| 최근의 잔망스런 낭패

10월이 되고 무더위군은 이미 저 멀리 떠나갔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쥔장을 비웃는 듯 기온이 쭈까쭈까쭉쭊 올라갑니다.
그래서 잠시 에어콘을 켭니다. 한 10분 정도 쬐고 끄면 되겠지 싶어서,
10분이 지납니다. 그래서 리모컨 버튼을 누르는데....

동작을 안 하네요? 

특유의 전원이 꺼지는 삐-음이 들리지 않자 리모컨 액정을 봅니다. 꾸욱~ 

반응 없군요?

그 한번의 조작에 건전지의 배터리가 다 되었나 봅니다.그럼, 대체할 만한 배터리가... 

있을 턱이 없지요.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냥 버티고 3시간이면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에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냉큼 건전지를 사러 외출해야 할 것인가.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버티자고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결국은 20분 만에 항복하고 새벽에 편의점을 다녀왔다는 이야기. 
지구를 지켜주세요 해치. 으랏차차 에헤라 해차~ 


| 최근의 좌절 (부제 ; 비싼뇨자 티파니)

스윗딜라잇 나왔습니다.
단 것 대신 귀로 단거를 섭취하는 신기획 씨엠송(?)

그렇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원하고 목을 빼내던!
대망의 시카여신님의 솔로!

트랙을 키는 순간 띵띠리 전자음과 함께 스윗보이스 시카양의 달다알~한 목소리 폭풍이 하악하악~

그것도 모자라서 파니양의 솔로가 나왔죠.
아..이 가을에 하트를 관통해버린 매우 바람직한 감성 발라드!

반지 음원이 풀린 다음날, 열심히 들어야지 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릅니다. 
전주만 들어도 둑흔둑흔해요.... 

갑자기 다음 곡으로 넘어가네요?

다시 리와인드... 다시 전주 그리고 노래가 "눈이 부ㅅ.."

..... 액정을 확인했더니 플레이타임이 왜 9초죠? ㅠㅠ
아이팟 전송을 할 적에 컴 전원이 나가서  바로 끊겼나 봐요. orz

슬픕니다. 비싼뇨자 티파니.
그러나 현실은 토토로 인형하나 선물 받았다고 난리 스텝을 밟는 황미영.

최근의 으헝헝

닥치고 스윗딜라잇과 반지와 렛츠고를 틀고 스크린세이버를 작동시킵니다. 끝

은 아니고... 간만에 배경화면을 바꿨어요. 
여름에 본 서나래님의 '낢에게 와요'의 여운이 얼마나 오래갔으면...은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그럼, 뭘로 바꾸느냐. 잠시 생각하다가 (많이 생각하는 일은 별로 없는 편인 쥔장) 퍼뜩 떠오른게 얼마전에 본 스파오 화보였던 겁니다.

© SPAO

이걸 보는 순간 '우옷! 느낌 굿!'이라고 할 뻔 하다가, '물세탁이 가능한' 문구의 압박으로 포기.
스파오님, 11월에는 저거 배경화면으로 풀어주세욤.

그러자 번뜩 떠오르는 또다른 느낌 대폭발이었던 가죽자켓컷...! 
공홈에 가보니 PC 배경화면에 그건 빠져있더라구요.
그런데 모바일 배경화면과 스크린세이버에는 있더라구요.
뭐하자는 거죠? -ㅅ-!
결국 뭐든지 신속하게 크고 아름다운 짤을 제공하시는 이웃댁에 의뢰를 해서,
 

원본 © SPAO / 맨날 귀요미 귀요미 해도 종종 이런 모습도...


두 사람의 폭풍눈빛에 가심이 선덕선덕해서 오래 지켜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ㅂ)
왜 소녀들만 있는 사진을 고르지 않느냐면...제 맘대로인거죠, 쿨럭~
어깨를 걸치는 게 반대였다면 선택에서 제외. 걸쳐도 마이휘어로가 걸쳐야 함. (먼산)
점점 글이 잔망스러워지고 있도다.

그래도 으헝헝 중에 제일은 미니앨범! 
해외팬의 기분을 만끽하시던 국내팬분들, 소녀들이 돌아옵니다.


| 최근의 권유리에 관한 기억

여름철부터 비행기를 열심히 타고다닌 덕분에, 권유리양이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꼭 애용하는
머스트 해브 잇 아이템!

썬구리

깊은 동공도 팔자 눈썹도 요즘 잠자리 썬구리의 포스에는 못당하는 군요.
선물로 얼마나 받았으면 이번 대만콘을 하러 갔을 때도 매번 썬구리가 바뀌나요. ㅎㅎ
여팬들의 기대감(?)에서 살짝 어긋나는 공항짤을 선보이는 마이휘어로이지만,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바랬음직한 차도녀 포스...
저야 '어떤 모습이든 유리짜응, 으헝헝~' 하는 인간이 되버렸지만요.
그리고 바로 뒤이어 들어오는 토끼효가 아주 대비되는 겸디라서 많이 웃게되는 영상이네요.

하지만 제일 강렬한 기억은,  상하이 SM콘을 하러가던 공항에서 조증이 만발하던 그것을 따라올 수가 없...
짤은 생략하겠습니다. 


최근의 으잉?

일본판 위키미디어에서 유리양 프로필.

누가 이 사진을 올렸는가...


뭐, 귀요미니까  패스.

유리가 아침마다 먹는 그것, 마는 '長イモ(나가이모)'라고 써 있군요. 
실은 제가 우설을 먹으러 갈 때마다 보리밥과 세트로 나오는 토로로라는 것이 이 마를 갈아서 나오는 건데...
그래, 저는 보리밥에 갈은 마를 얹어 먹는 여자였어요. -ㅂ-

그런데 이 참마가 분류학상으로 Liliales
목에 해당하거든요.
일본에서는 'ユリ(
유리)
目(
모쿠)
'라고 부릅니다. 
뭔가 사소하지만 으잉? 했다능.

그외에, 2009년에 짜라자짜 뮤비에 출연한 것은 다들 아실테고.
그런데... 제목이 '「塩辛いというや塩辛くて(짠이라고와 짜고」 ...이 잔망스런 번역기의 흔적...
언제 수정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