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노래는 단순히 보자면 시창자들에게 사연을 지지하는 점수를 얻는 경쟁에서 졌다고 부르는 벌칙 라이브였을 뿐이었겠지만, 이 노래를 부르던 중에 유리양은 단순히 조신율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늘 깝율과 춤짱 출신의 댄스라인이라는 이미지로 박혀있던 가운데, 미간을 찌뿌리고 주위를 조용히 시키면서까지 긴장하며 진지하게 부르는 약간 생소한 모습이었죠. 그 코너가 막을 내리기 직전에 '이제서야'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동안 출연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도 느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용기를 내서 딛어 보는 중요한 발걸음이자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찾아온 기회였구요, 가사도 예쁘게 프린트를 해서 준비해 와서 나름대로 자신의 베스트를 다해서 소화했었죠. 어쩌면 들으면서 같이 긴장하고 끝나고 같이 긴장을 풀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