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는 평온하게 일시적인 2/3 죽음상태
더운 여름이면 반도 아니고 한 2/3 정도 죽어 지내는 쥔장은 여름이 싫었습니다.
더운 여름이면 반도 아니고 한 2/3 정도 죽어 지내는 쥔장은 여름이 싫었습니다.
고3때였나? 친구들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느라 잠을 못자는데,
쥔장은 이미 더위 >>>> 넘사벽 >>>> 공부라서,
'긴 여름밤에는 자는게 살아남는 길이다' 라고 냅다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엄니께서는 공부하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란 없다고 버럭하시면서 선풍기도 뺏어가시고,
그래도 미련하게 누워있다가 너무 더워서 땀 뻘뻘 흘리고 잠을 못 자니 미친듯이 울다 지쳐 잠든 기억이 나는군요. -ㅅ-;
| 여름이 좋아질만한 리스트
머리가 굵어지고 바다를 건너가서 살다 보니까 매년 1/4가량을 싫은 거에 시달리며 사는 삶이 너무나 억울한 겁니다.
그래서, 여름이 좋아질만한 것을 열나게 발굴해서 리스트까지 만들었지요 아마?
그 중 하나가 록페스티벌이었는데. '여름 = 청춘 = 록페스티벌'이라는 단순한 발상으로 인해 참가를 한 겁니다. -ㅂ-;a
그런데, 대낮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40도가 넘어가는 곳에서 스탠딩 점프를 해대니 몸이 성할리가 있나요.
저녁시간에는 거의 벤치에 누워서 겔겔할 적에, 대한민국의 밝은 세상 만들어 내일을 본다는 모 방송국에서 9명이 공중파 데뷔를 했다지요.
3rd Anniversary to SNSD -- SONEs Around the World Fan Video 2010 [SOSHIFIED]
그 후로, 여름에 데뷔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리스트 1순위에 추가.
| 3년 후
처음 1년은 '아이돌 보며 사는 걸 직접 해보니 진짜 재미있고 즐겁네, 으컁컁! '
그 다음 1년은 '이 만큼 성장을 하는 걸 보니까 진짜 감동 적이네, 으헝헝!"
3년후 지금은... '나는 별로 달라진 게 없는데 소녀들과 소녀를 둘러싼 것들과 소녀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많이 성장했구나."
우선 그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할 즈음에, 그들은 새로운 길을 떠납니다.
제 블로그 검색 키워드 순위 1위가 『소녀시대 일본』 이에요. 누리꾼들이 얼마나 궁금들 하셨으면 ㅋㅋ
언제나 어디에서나 한 손에는 소녀들만의 지도를 들고 또 한 손은 멤버들의 손을 잡고 다시 꿈을 꾸세요.
이제는 세계의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에서 즐거운 여행이 되길 빕니다.
3rd Anniversary to SNSD -- SONEs Around the World Fan Video 2010 [SOSHIFIED]
마이 휘어로는 어디에서나 믹서기와 마는 늘 짐에 넣고 댕길 기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