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

부치치 못한 편지

M.HEYURI 2010. 12. 14. 23:24
 ※ 나의 신기한 연예인 권유리양에게 ※ 

잘 지내고 있나요? 일체후 일향만강하옵고 숙소내 두루 평안한가요? 저는  늘 그대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대로냐면 그냥 그럭 저럭 으헝헝하게요. 

그건 그렇고 오늘 굉장한 일이 있었어요. 당신한테 알려주지 않으면 안 될것 같아서 급히 펜을 들었습니다.
내 경우엔 맥북 키보드이지만,...그것은 생각치도 않았던 방문자에 의해 생긴 일입니다.

울과장님(이라기엔 웬수 선배)  : 바쁘냥?
욥행 :  아뇨, 오랜만이에요, 안녕하셨삼?
울과장님 : 지난달 부터 다른 프로젝트에 들어가더니 이쪽으로 자주 놀러오지도 않넹.
욥행 : 알다시피 얼마전에 사고쳐서 근신중인거 모르셈? 컴 하드고 뭐고 다 조사 받아서 털렸는데, 내 인권따윈 ㅠㅠ 
           (그러나 소시자료는 넷북으로 피신했음. 훗훗 그렇다고 믿었음, 그러나...)
과장 : ㅋㅋ 여기에 하나 더 추가, 재미 있는게 넘어왔다. 욥행 이녀석!
욥행 : -''-; 그래서요? 뭔데요..(불길한 예감)
과장 : (종이뭉치를 건네주며) 들쳐보삼.
욥행 : -ㅅ-? ( 한 장 넘김)

 (수많은 url의 나열 속에 낯익은 ..... heyuri.com가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한 장 더 넘겼더니....
 내 블로그 포스트와 함께 유리의 사진들이 인쇄되어있다.)

-ㅍ-;;; 어디서 빼온 거야 이... 이것도 보고 있을까 무섭;;

 (울듯말듯 쪽팔린 욥행의 얼굴.)
  
 

수주브니 젭알 웃↗찌마여~ 율빠라고 놀리지도 말아여


※ 권유리양에게 

아무래도 쪽팔림이 많이많이 oh!해서 이 편지는 부치지 못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