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48

110628 소녀시대 콘서트 일본 투어 후기 - 도쿄 요요기 콘서트 3일째

약 9일만에 열리는 요요기경기장 공연입니다. 대략적인 것은 지난 번 후기에 적었으니, 그 글을 참조하시길 바래요. 오늘은 더웠어요. 참 많이 더웠거든요. 그래서 공연 시작하기 약 30분 전 즈음에 입장을 했는데도, 땀이 벌써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 육교를 건너가야지만 요요기경기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느릿느릿 따라갑니다. 공연시작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아서 바로 입장을 합니다. 이번에는 좌석이 처음으로 아레나석인데다, C4구역이라는 것이 뭔지 중앙무대랑 가깝다라는 뭔가 희망찬 예상을 할 수 있는 구역이라 기대를 하고 들어갔지만... 그래도 중앙에 가까운 위치에다 그렇게 멀어보이지 않아서 왠만하면 중앙무대를 다니는 멤버들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영상들을 제대로 ..

110617~110618 소녀시대 콘서트 일본 투어 후기 - 도쿄 요요기 콘서트

실은 도쿄콘은 따악 하루만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틀 다 가게 되었어요. 인생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는 법. (먼산) ※ 17일 ※ 요즘 도쿄는 장마철이 왔는지 매일같이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어요. 이럴 때에는 'Let It Rain'을 들어주는 센스. 그런데, 전주만 들으면 우박이 떨어질 기세이지요... 그래도 입장할 때에는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답니다. 후후. 그대신 약간 기온이 쌀쌀해서 감기가 걸릴까 염려가 되더군요. 조오기 오른편에 타이틀 간판이 있네요. 후원에 립톤 마크를 실어주는 센스. 요즘 립톤님이 퐉퐉 후원을 해주시는지 관객들에게는 부채랑 립톤 제품을 팍팍 쏴대주시는 터라, 집에 립톤티랑 부채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대기실에는 전용냉장고도 놔주셨다네요. 그래서 멤버들이 공연..

오늘 하루를 지낸 소감(KAZUKI 리멘)

오늘 하루 두 자리에서 네 자리로 뻥튀기를 한 방문자수를 보니 그래, 블로그라면 역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 같고, 내가 손을 댄 인터뷰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최강 그룹(이제는 거추장한 앞에 한 글자를 떼어내도 될듯)의 레어한 해외인터뷰였으니. 그것도 A3 크기 4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그 와중에는 '우리 애는 저렇게 말할리가 없어' '내 손에 팜플렛이 들어오면 대조해 볼거야'라는 무서운 칼을 갈고 있을 분들도 없지는 않으시겠지요. 이해합니다. 오늘이 끝나는 끝자락까지 한 치라도 주위에 으글으글거리는 이들에게 떡밥을 물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애드센스나 광고가 유행일 때도, 믹시/다음뷰 같은 배너가 유행하는 지금도 밑단이 허전한 것은, 그래도 제 블..

110604 소녀시대 일본투어 사이타마 공연 첫날 후기 - 그 외 단상들

사소하지만 공연장을 둘러싼 굿즈판매대에서 소녀시대 노래, 다른 가수도 아니고 소녀시대의 곡이 계속 나온 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당연히 소녀시대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는 건데, 그만큼 공연장에 와서도 내가 소녀시대 콘서트를 보러 왔다는 사실을 완전히 실감하지 못했던 탓인가봐요 ^^; 어후 스피커로 울려퍼지는데 듣기만 해도 소녀시대라서 막 설레는 겁니다. (왜 이래 공연 처음 보는 사람처럼.) 소녀들 이름이 새겨진 굿즈들. 고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격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만큼 예쁘게 만들어냈더군요. 특히 스포츠타월은 부비부비하면 감촉이 좋았답니다. (*-ㅂ-*) 색깔도 예쁜 분홍색이었구요. 원래도 인기가 있는 품목이지만 가장 먼저 팔릴만도 하지요. 그러나 내가 엄선해서 산 것들은 팜..

110604 소녀시대 일본투어 사이타마 공연 첫날 후기 - 유리편

오늘 사이타마 첫날 공연에 다녀온 쥔장입니다. 너무 자세하게 쓰면 스포일러도 되고 한국콘에서도 어느 부분 겹치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온리 유리양 중심으로 간단하게만 쓰겠습니다. 나머지는 정신 좀 차리고 나서 생각을.. 0ㅅ0; ... 이유를 저렇게 그럴싸하게 써놓았지만, 실은 제 기억에는 시야에 유리양만 들어오면 욥룡이란 수상한 생물체가 울부짖은 기억 밖에 없어요. 4층에서 불러댔으니 들릴리도 없겠지만. -ㅅ-; 우선 유리양을 칭찬해야겠지요 넴넴. 당연히 이쁘지만 실제로 보니 이쁠만도 한데 그래도 예뻐서 공연 내내 으헝헝~했답니다. 노래도 많이많이 늘었어요. 그 이쁘고 달달하고 좋은 목소리가 공연장에 퍼지면 제 귀가 호강하는 줄 알았답니다. ^^ 그리고 팬서비스의 달인 권유리 선생은 공연를 하..

짧지만 긴 감동

늘 존재 자체가 감동이네 유리앓이네 장난처럼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비록 떡밥은 덜 먹어도. 요즘 들어서 이상하게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자주, 그 아이의 짧게 함축한 말에, 작은 끄덕임에, 진심이 담긴 짦은 글귀에, 스쳐 지나가는 특유의 따뜻한 톤에 계속 감동을 먹습니다. 나도 단 한 웅큼도 흘리기 싫어. ㅎㅎ 정말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을 전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도 또 울었던 유리양, 그리고 소녀들, 본상, 디지털 음원상, 그리고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

Memorial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