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답게 유리를 좋아한다는 게 뭘까요? 처음에는 이 블로그를 재미로 만든 것은 사실이에요, 나중에는 전용 도메인까지 사들이기도 했구요.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뭣하러 3년째 이런 블로그에 잘 쓰지도 못하는 글들을 계속 끄적거리고 있는가? 왜? 어째서? W-H-Y? 모 이웃님께서는 이유를 이렇게 정의해 주시더군요. '마성의 권유리' ㅋㅋ 하루에 열 몇명 정도 밖에 들리지 않는 은둔처이지만, 제가 팬이라는 증명이 될 수 있는 극소수의 창구이니까요. 아직도 대체 종잡을 수 없는 저 존재를 가지고, 가장 유리답게, 그대로의 유리를 좋아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안방팬인 주제에 '유리양, 내게 답을 주시오'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ㅋㅋ 그런데도, 그렇다고 봐주는 분들의 말씀에 제 자신이 고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