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

about Telepathy

M.HEYURI 2011. 11. 4. 20:44
1. 히치하이커x김부민 콤비의 곡은 이제 안심하고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The Boys의 약간 둔탁한 비트가 끝나고 이어지는 이 곡이 맛이 진한 음식을 먹은 후에 나오는 상큼한 디저트 같다고나 할까, 대비효과 처럼 확 분위기 쇄신이 되는 것 같고, 곡 내내 팝콘이 통통 튀기는 듯한 느낌도 좋고, 세련되게 들리는 비트랑 사운드도 마음에 드는 곡

2. 브릿지 부분의 유리양 파트. 개인적으로 신의 한 수 같아요. 곡 내내 팝콘이 통통 튀기며 달려가다가 이 부분에서 갑자기 솜사탕이 뽀송뽀송 등장하는 겁니다. 브릿지 부분의 역할이란 게 이런 게 아니겠어요. 평소에 들리던 유리양의 흑설탕 달달한 목소리도 아니고, 맑은 목소리는 원래 있었지만 더 부각시키면서 가볍게 부른 것이 짧은 파트이지만 제대로 빛이 나네요. 그 뒤에 부드러운 태연양 목소리로 부르는 클라이막스까지! 이 부분 때문에 유리양 보컬에서 새로운 희망을 더 보았네요. 칭찬을 몇 톤으로 쏟아주고 싶었어요.

3. 이 곡도 꽤 워킹할 때 잘 맞아요. 폭풍워킹 키씽유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트에 발을 맞춰 걸으면 참 즐겁습니다. 볼륨은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높여 들으면 효과가 더 있습니다. 뚜,뚜,뚜,뚜~

4. 멤버들 중에 이 곡을 제일 좋아하는 멤버는 없는 걸까요 ;ㅅ; 취향들이 다 이거랑 반대인지 라디오 출연 때 언급이 거의 없네요. 난 참 좋던데.. 하긴 제일 좋은 건 아니지만(먼산)

5. 2절의 첫 파트가 윤아임을 알면서도 무심코 듣다가 '응? 유리?' 하고 생각되는 것이 되풀이 되는 것은 ... 상당히 비슷하게 들린다는 것이겠죠 ㅡㅅㅡ;A

6. 이거 콘서트에서 꼭 불러주면 좋겠어요. 공연곡으로 제대로 분위기 살만한 노래 같습니다. (벌써 투어 생각을...)

7. 2집의 유나레이션에 이어 이번 앨범은 파니레이션(?)이 빛을 발하네요. 영어로 말하는 파니양의 목소리 또한 참 매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