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소울폰 지면 광고 촬영때 찍었으리라 예상되는
마이휘어로의 핸드백 협찬짤이 있습니다.
이걸 어떤 여자가 읽고있는 VOGUE잡지의 표지에 합성해 보기로 합니다.
흐음~ 감히 로고가 얼굴을 가리는 군요. 안습.
그럼, 사진이 로고 밑으로 가도록 소스 사진을 수정해 봅니다.
참고로 저는 이미지 프로그램으로 공짜인 Seashore를 사용하지요.
포샵은 제겐 너무나 멀어요.
합성할 때 배경도 알아서 처리해 주는 것 같아서,
대충 배경을 blur처리를 합니다.
그러고선 다시 합성을 해 보았더니,
얼굴 가리는건 괜찮아 졌지만, 역시나 머리통이 잘려서 어중간해..
얼굴이 가릴 일은 없지만,
뭔가 깔끔하지 못하고 어색하군요.
특히 눈에 거슬리는 점은 원본 사진에서
머리 윗부분이 뎅강 잘려 있었다는 거였죠.
그래서....?
...응?
복원사가 된 기분으로 머리카락을 그려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유리양은 머릿결이 좋기로 유명하죠.
어떻게 감당할려고.... -ㅅ-;;
그래도 해보는 데 까지는 해 봅니다.
어쭙잖게 smug 툴로 정리하느라고 많이 뭉쳤지만(칠하다가 지쳤음;;) 이 정도로 잡지표지 모델율 완성.
사이트에서 기껏 십몇초 동안 합성을 해 놓고선,
몇시간동안 그리다 고치다 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는, 언제나 생각하는
대체 왜 이런 짓을 * 1000000
부여할 만한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훌륭한 모델은 표지에 어울리네요 ^^
언젠간 실제로 저렇게 나올 날이 오겠죠?
하지만 정작 용기를 짜내서 보이면 저런 사진은 외면당하고,
그냥 되는대로 사진을 선택하고 딱 5초 걸린 이런 사진이 대박을 치기 마련이죠.
노력 보다는 운이랄까,
나중에 조금 더 능숙해지면,
포토샵에도 도전해 보고,
섬세한 터치로 머릿결도 잘 살려서
그려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ㅋㅋ
그런데 앞에서 마이휘어로가 저런 표정으로 앉아서
모델을 서고 있다고 생각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훼이크고, 손이 ㄷㄷㄷ 떨릴득.
별거 아닌 얘기였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