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본입니다.
INTERVIEW
권유리 | 인터뷰
정은이는 저랑 닮았어요.
같이 연기한 배우들분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 영화 데뷔작으로 '노브레싱'을 고른 이유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그린 영화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꿈을 쫓는 정은이와 연습생 시절의 제가 겹쳐 보여서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현장에서는 배울 것이 많았고, 연기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들 뿐이었지만, 한 장면을 위해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구요, 선배 연기자분들의 연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영화출연에 대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은?
제가 수영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서, "수영영화에 나온대"라고 기뻐했는데, 나중에 제가 맡은 역할은 뮤지션을 꿈꾸는 소녀라는 걸 알게되자, 조금 서운해 했어요(웃음) 하지만 정말 좋아해 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 원래 기타는 칠 줄 알았어요?
계속 기타를 연주하고 싶어서 1년 전에 기타를 샀어요. 이 영화를 위해서 기타 선생님과 함께 연습을 했는데, 촬영 중간에는 인국오빠가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리듬을 맞춰주었거든요. 인국오빠가 노래를 잘하는구나 라고 생각해보니 원래 가수였죠. (웃음)
- 정은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정은이는 저랑 닮았어요. 그래서 연기하기 쉽기도 했고, 같이 연기하던 두 사람도 저랑 같은 세대라서 별다른 긴장감 없이 촬영할 수 있었어요.
- 인상에 남는 장면은 있어요?
종석씨와 처음 촬영한 장면이요. 첫 대면인데도 친한 친구처럼 허물이 없는 느낌으로 대화를 해야했는데, 그 때 종석씨가 특유의 애정표현인지 앙 하고 제 팔을 물었거든요. 조금 놀랐어도 그 덕분에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닭발을 먹는 장면도 재미가 있었어요.
- 일본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기분이 좋은 스타트, 그런 느낌이 듭니다. 따뜻하고 상쾌한 영화이에요. 즐겁게 봐주세요. 그리고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