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2011 일본 아레나 투어

110604 소녀시대 일본투어 사이타마 공연 첫날 후기 - 유리편

M.HEYURI 2011. 6. 4. 23:49
오늘 사이타마 첫날 공연에 다녀온 쥔장입니다.
너무 자세하게 쓰면 스포일러도 되고 한국콘에서도 어느 부분 겹치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온리 유리양 중심으로 간단하게만 쓰겠습니다. 나머지는 정신 좀 차리고 나서 생각을.. 0ㅅ0;

...

이유를 저렇게 그럴싸하게 써놓았지만, 실은 제 기억에는 시야에 유리양만 들어오면 욥룡이란 수상한 생물체가 울부짖은 기억 밖에 없어요. 4층에서 불러댔으니 들릴리도 없겠지만. -ㅅ-;

우선 유리양을 칭찬해야겠지요 넴넴. 
당연히 이쁘지만 실제로 보니 이쁠만도 한데 그래도 예뻐서 공연 내내 으헝헝~했답니다.
노래도 많이많이 늘었어요. 그 이쁘고 달달하고 좋은 목소리가 공연장에 퍼지면 제 귀가 호강하는 줄 알았답니다. ^^
그리고 팬서비스의 달인 권유리 선생은 공연를 하면서도 틈틈히 관객들에게 마이크도 대주고, 머리위로 하트는 너무 자주 날려줘서, 간간히 멤버들이 퍼져서 유리양이 안 보인다 싶으면 머리위에 하트 하고 방방 뛰는 멤버를 찾으면 금방 찾아지더라구요. ^^
그리고, 무엇보다 유리양은 건강해 보였어요. ^^ 알면서 그러냐고 싶으시겠지만 마르긴 했어도 직접 눈으로 보니까 사진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예쁘고 탄탄하고 정말 몸매가 각종 앙케이트 조사에서 상위권이나 일등을 차지할만 하네요.

그리고 솔로무대 멋진 의상도 복근도 권글라스도 노래도 다 좋았어요. 1,2 Step보다 스케일도 퍼포먼스도 더 발전해서 돌아온 것 같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공연이 끝나서 공연장을 빠져나갈 적에도 유리양의 솔로무대를 칭찬하는 이야기도 제법 들려왔거든요. 이번 무대는 유리양 고음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 그래도 오프닝 멘트에서 울라울라 짱구춤 추던 멤버가 그렇게 폭풍간지를 장착하고 무대를 하니 적응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 거의 마지막 곡 발라드에서 관객석을 돌아보면서 고개 들고 감상에 젖는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
방송에서도 그랬지만, 무대에서도 아름답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섹시한 모습이 시간을 달리해서 계속 나오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도대체 매력 한 가지만이라도 집중하질 못하게 만드네염.

그럼, 칭찬은 이만하고 반성회를 가져봅시다.

우선 오프닝 멘트때, 크레용 짱구 흉내를 내면서 귀엽다고 하는 건 좋은데, 주위 멤버들에게 만담을 과감히 시도하려고 하더군요. 이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멤버들도 자기 소개 멘트 외우기 바쁠 거에요. 그대신 제가 대신 만담해드릴께요. (이러지 마세요)

그리고, 냉면인가 하하하송을 부를 때 무대에서 너무너무 신나게 봉산탈춤 및 다양한 막춤을 추던데 너무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무심결에 같이 추고 말았어요. (이러지 마세요)

유어홀릭을 부를 때 관객들을 두고 바로 눈 앞에서 극강의 웨이브 하면 보는 관객 분들 심장에 브이택 당해요. 그러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의 심장을 존중해서 나랑 자리 바꾸면 되겠군요. (이러지 마세요)

그리고 키싱유를 부를때 제가 보는 반대쪽으로 하트점프를 7번이나 하던데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질투나요. 정 그렇다면 제 자리 쪽으로 돌아보고  (이러지 마세요)

더 하다가는 뭔가 맞을 것 같아서 후기는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만족할만한 후기는 아니니라 사료됩니다. 제 능력은 여기까지라서 -ㅅ-;
오늘도 유리양은 수고 많았어요. ㅋㅋ 노래하느라 춤 추느라 팬서비스 하느라 닻도 올리느라(?) 공중에도 떠다니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