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주문한 호화한정판 앨범이 도착하기 전에 뒷북이나마 주절거려봅니다.
소녀시대 1st Album Trailer Mega Mix
SM 타임 (코리아 타임에 SM 타임을 끼얹으면 강력한 늦장 타임 완성)에 공개된 이 영상과 믹스음악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반응, 왜 이런 걸 하나 의아해 하는 반응, 그쪽 음악을 많이 보고 들어서 익숙한 반응 등등 여러가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은 믹싱한 분이(미택을 만든 STY씨) 워낙 절묘하게 잘 버무려놔서 호평인데, 문제는 저 영상.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혹은 화면 보호기가 절로 연상되는 저 형이상학적 영상은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 망설이는 분들도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모님은 중간에 왠 아주머니들이 등장을 하냐고 평을 내리기도. 하긴 그 아스트랄함은 Gee가 절정이었지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애들 얼굴 넣어서 영상을 만드는게 훨씬 익숙하고 나은 것 처럼 느껴지겠죠.
그러자 바로 제작에 들어가는 능력자 소원.
그런데, 의외로 저 영상을 만든 사람들이 일본에서 이름을 휘날리는 크리에이터팀이래요.
이런 영상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다양하게 활동을 벌인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JVC라는 글자를 가지고 만든 기업광고라던지
이런 몬도 그로소를 비롯한 FPM, m-flo 등등의 DJ PARTY의 이벤트 영상제작이라던지.
화면을 보시면 트레일러에도 나옴직한 비슷한 장면들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보면 괜찮은데, 음반사나 SM가 신경을 써서 의뢰를 했을텐데도 소시 티저 영상은 왜 이럼?
뭔가 내 자신이 이해를 못하는 건가 머리를 긁으실 필요는 없지요.
어짜피 대중문화나 아트는 창의력 만큼이나 보는 사람에게 쉽게 와닿을 수 있는 점 또한 중요하니까요. ^^
개인적으로 음악이나 영상이나 뭔가 익숙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저런 영상 제작이나 리믹스 문화 자체는 정통 Pop 보다는 테크노 혹은 클럽음악쪽에서는 보편적인 일에 속하거든요. 일본에서도 그렇구요. 미국과 유럽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사운드도 영상내용도 종종 그쪽 음악을 더 많이 들으면서 겪어왔던 것들이라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도쿄TV에서 하던 Ryu派-R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아시는 분이 있을런가 모르겠지만, 매 주마다 열혈시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메가믹스나 미리듣기를 들어본 바로는 전형적인 음악들이라는 느낌마저도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물론이거니와 이렇게 앨범 발매에 앞서 리믹스나 저런 영상으로 트레일러는 만들어 공개하는 일은 소녀시대가 아이돌 그룸, 혹은 걸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흔치 않은 일이에요. 그러고 보면 소녀시대는 우리나라에서도 키싱유 가지고도 리믹스 경연대회까지 벌인 과거도 있으니까 재미있단 말이에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소녀시대를 아티스트 그룹으로 정착시키려고 한다는 말들도 일리가 있겠지만, 그 보다는 이곳에서 타켓으로 평범한 10, 20대 젊은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장르 쪽으로 완전히 정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싱글곡들은 한류음악팬을 위한 우리나라 음악에 일본어만 얹은 곡들에, 나머지 앨범곡들은 J-R&B/J-Club을 가미한 J-Pop 음악으로 젋은이들의 취향이 제각각이더라도 공통적으로 익숙하고 선호할 수 있는 그런 장르이라는 거죠. 방송으로 치자면, 공중파 TV에서 흔히 나오는 대중가요 혹은 아이돌 그룹 노래가 아니라 MTV나 SSTV 같은 음악채널에서 더 흔하게 즐길수 있는 그런 부류라고나 할까요.
저런 음악에 소녀시대 특유의 퍼포먼스가 가미된다고 한다면 그 위력은 더욱 더 커질 거에요. 저런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 퍼포먼스까지 끝내주게 하는 그룹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지금 떠올려 봐도 메이저 쪽에서는 코다쿠미, 아무로 나미에, EXILE, J-Soul Brothers 1,2대째(3대째는 초큼..,) 등등 일까나. 과거에 춤,노래 모두 부족함이 없어서 메리트가 되었던 보아양 처럼요. 한국 아이돌 그룹도 그런 면을 중점으로 내세우는 면도 있지요 ^^ 방송에서는 소녀시대를 아직까지도 잘 챙겨주는 편이에요, 넴넴. 그렇다고 소시 인기는 방송에 비해 거품일 뿐이라고 까대는 사람은 무시하셔도 되요. 인지도도 충분히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요즘 소녀시대를 방송에서 다루는 것을 보니 지나가는 코멘트로 다리이쁘다고 감탄하는 것 외에는 대놓고 미각타령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네들도 매번 언급하기에는 식상한거지요. 차차 소녀시대가 알려지면 이미지도 바뀌어가겠지요. ^^
앨범을 전체적으로 제대로 들어봐야 감을 잡겠지만, 곡들 자체는 잘 뽑은 거 같아서 기쁜 마음과 함께 아쉬운 점도 하나 들자면, 좀 더 앨범 곡들도 우리나라 다운 곡들을 가지고 일본 젋은이들을 사로잡을만한 앨범으로 완성이 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분명히 앨범을 듣다보면 Gee만 앨범에서 붕 뜰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소녀시대나 옆동네 그룹이나 또 다른 과도기가 될 것 같아요. 언젠가 다음 세대 그룹들은 순수하게 한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어곡 그대로 일본에서도 받아들여지고 팔리는 날이 올 지도 모르죠. ^^
주문한 앨범이 도착하길 기다려 봅니다. ^^
소녀시대 1st Album Trailer Mega Mix
SM 타임 (코리아 타임에 SM 타임을 끼얹으면 강력한 늦장 타임 완성)에 공개된 이 영상과 믹스음악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반응, 왜 이런 걸 하나 의아해 하는 반응, 그쪽 음악을 많이 보고 들어서 익숙한 반응 등등 여러가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은 믹싱한 분이(미택을 만든 STY씨) 워낙 절묘하게 잘 버무려놔서 호평인데, 문제는 저 영상.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혹은 화면 보호기가 절로 연상되는 저 형이상학적 영상은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 망설이는 분들도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모님은 중간에 왠 아주머니들이 등장을 하냐고 평을 내리기도. 하긴 그 아스트랄함은 Gee가 절정이었지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애들 얼굴 넣어서 영상을 만드는게 훨씬 익숙하고 나은 것 처럼 느껴지겠죠.
그러자 바로 제작에 들어가는 능력자 소원.
그런데, 의외로 저 영상을 만든 사람들이 일본에서 이름을 휘날리는 크리에이터팀이래요.
이런 영상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다양하게 활동을 벌인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JVC라는 글자를 가지고 만든 기업광고라던지
이런 몬도 그로소를 비롯한 FPM, m-flo 등등의 DJ PARTY의 이벤트 영상제작이라던지.
화면을 보시면 트레일러에도 나옴직한 비슷한 장면들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보면 괜찮은데, 음반사나 SM가 신경을 써서 의뢰를 했을텐데도 소시 티저 영상은 왜 이럼?
뭔가 내 자신이 이해를 못하는 건가 머리를 긁으실 필요는 없지요.
어짜피 대중문화나 아트는 창의력 만큼이나 보는 사람에게 쉽게 와닿을 수 있는 점 또한 중요하니까요. ^^
개인적으로 음악이나 영상이나 뭔가 익숙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저런 영상 제작이나 리믹스 문화 자체는 정통 Pop 보다는 테크노 혹은 클럽음악쪽에서는 보편적인 일에 속하거든요. 일본에서도 그렇구요. 미국과 유럽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사운드도 영상내용도 종종 그쪽 음악을 더 많이 들으면서 겪어왔던 것들이라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도쿄TV에서 하던 Ryu派-R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아시는 분이 있을런가 모르겠지만, 매 주마다 열혈시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메가믹스나 미리듣기를 들어본 바로는 전형적인 음악들이라는 느낌마저도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물론이거니와 이렇게 앨범 발매에 앞서 리믹스나 저런 영상으로 트레일러는 만들어 공개하는 일은 소녀시대가 아이돌 그룸, 혹은 걸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흔치 않은 일이에요. 그러고 보면 소녀시대는 우리나라에서도 키싱유 가지고도 리믹스 경연대회까지 벌인 과거도 있으니까 재미있단 말이에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소녀시대를 아티스트 그룹으로 정착시키려고 한다는 말들도 일리가 있겠지만, 그 보다는 이곳에서 타켓으로 평범한 10, 20대 젊은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장르 쪽으로 완전히 정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싱글곡들은 한류음악팬을 위한 우리나라 음악에 일본어만 얹은 곡들에, 나머지 앨범곡들은 J-R&B/J-Club을 가미한 J-Pop 음악으로 젋은이들의 취향이 제각각이더라도 공통적으로 익숙하고 선호할 수 있는 그런 장르이라는 거죠. 방송으로 치자면, 공중파 TV에서 흔히 나오는 대중가요 혹은 아이돌 그룹 노래가 아니라 MTV나 SSTV 같은 음악채널에서 더 흔하게 즐길수 있는 그런 부류라고나 할까요.
저런 음악에 소녀시대 특유의 퍼포먼스가 가미된다고 한다면 그 위력은 더욱 더 커질 거에요. 저런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 퍼포먼스까지 끝내주게 하는 그룹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지금 떠올려 봐도 메이저 쪽에서는 코다쿠미, 아무로 나미에, EXILE, J-Soul Brothers 1,2대째(3대째는 초큼..,) 등등 일까나. 과거에 춤,노래 모두 부족함이 없어서 메리트가 되었던 보아양 처럼요. 한국 아이돌 그룹도 그런 면을 중점으로 내세우는 면도 있지요 ^^ 방송에서는 소녀시대를 아직까지도 잘 챙겨주는 편이에요, 넴넴. 그렇다고 소시 인기는 방송에 비해 거품일 뿐이라고 까대는 사람은 무시하셔도 되요. 인지도도 충분히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요즘 소녀시대를 방송에서 다루는 것을 보니 지나가는 코멘트로 다리이쁘다고 감탄하는 것 외에는 대놓고 미각타령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네들도 매번 언급하기에는 식상한거지요. 차차 소녀시대가 알려지면 이미지도 바뀌어가겠지요. ^^
앨범을 전체적으로 제대로 들어봐야 감을 잡겠지만, 곡들 자체는 잘 뽑은 거 같아서 기쁜 마음과 함께 아쉬운 점도 하나 들자면, 좀 더 앨범 곡들도 우리나라 다운 곡들을 가지고 일본 젋은이들을 사로잡을만한 앨범으로 완성이 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분명히 앨범을 듣다보면 Gee만 앨범에서 붕 뜰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소녀시대나 옆동네 그룹이나 또 다른 과도기가 될 것 같아요. 언젠가 다음 세대 그룹들은 순수하게 한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어곡 그대로 일본에서도 받아들여지고 팔리는 날이 올 지도 모르죠. ^^
주문한 앨범이 도착하길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