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

서울가요대상의 위엄(이랑 별 상관없는 잡담)

M.HEYURI 2011. 1. 22. 22:07
늘 떡밥이 아닌 이야기를 멋대로 주절주절 읊어보는 블로그.
꾸준히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4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ㅂ- 
이번 주의 가장 큰 것은 '비쥬얼드림'이랑 '서울가요대상' 이지요.

유리양이 마봉춘이 아닌 다른 곳에서 MC제의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더군다나 좌 탁재훈님 우 신동엽님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왠만큼 그림이 그려질테지요. -ㅂ-
멘트는 양 옆에서 사정없이 부어줄테고 진행도 숟가락 얹기만 하면 될 거니 쉬울테고,
유리양표 스마일을 마구 날리면서 가운데서 있다가 신동엽님의 각종 놀림드립에 으헝헝~ 휘둘리는 그런 그림이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의외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권유리입니다.-ㅂ-)9m

제가 뭐 그렇게 여기서 유리양을 닥찬하고 그러는 건 아니잖아요? -ㅂ-
그렇다고 막 모니터링 해주면서 지적을 하는 사람도 못되고, 이래도 훗~ 저래도 으헝헝~
참 '이게 다 애정이 있어서 지적을 하는 거야'라는 분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뭘 별거 아닌 것 가지고 그러느냐 싶지만 저는 그렇게 논리적인 사람이 못되는지라,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하지만, 그래도 참고 참다가 이건 말해두고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슬쩍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기는 해요.
지난번에 쓴 지난 연말 가요프로그램 MC 일도 그렇구요.

그런데, 그런데... 맨날 타이밍을 잘 놓친다고 놀림을 받는 그 유리양이,
제가 이런 움막같은 곳에서 그런 희귀한 반성질을 하면 얼마 안가서 '
바로 '접수 되었습니다 고갱님' 처럼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이렇게 고쳐가지고 나오니 ㄷㄷ
심지어 신동엽님의 드립을 강한 리시브로 받아치는 걸 보고 '-0-;'이 날 무슨 신이 들렀나요? 
제가 지금 유리양은 늘 노력하니까 전보다 나아지는 건 당연하다는 드립을 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용.(그 사실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 일이 벌써 제 열 손가락을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에이 설마...

종종 연예인은 텔레파시 영능력이 있다던지...아니 이건 무리수
혹시 모니터링을 엄청 한다던데 여기까지... 아니, 그래도 여기는 산골 깊숙히 박혀 있는 움막집.
혹은 저랑 동일안 사고체재를 지닌 신께서 저랑 똑같은 말을 꿈에서 유리양에게 시전하신다던지... 고마해

아무튼 MC보느라, 가뜩이나 상을 4개나 받는 대상그룹 멤버라서 수상소감할 때마다 드레스를 입고 조르르 옆에가서 서있느라,
마지막에 대상수상 소감 발표하고 솟밥말이도 하고 충분히 감회에 젖고 나서(ㅋㅋ 할건 다하고) 다시 MC로 복귀하느라...
멀티태스킹 투좝을 바삐 뛰느라 수고했습니다. 역시 이 시대에 맞는 인텔의 제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같은 사람이네율... ㅋㅋ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왜 대상가수에게 MC를 맡기나요.... 는 무슨!
고맙습니다. 서울가요대상 제작진 일동님들 m(_ _)m 불평보다는 더욱 더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으네요, 저는. 
가뜩이나 풀직캠을 찍고 오신 모님은 편집 때문에 행복한 한숨을 푹푹 쉬고 계시는 듯 하고 ㅋㅋ 
이런 전에 없던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도 유리양 답기도 하고 그러네요. -ㅂ-
이제 발음만 어떻게 하면 됩니다 -ㅂ-)o 이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니 알아서 고쳐나가겠지용.

그리고, 이날 출동한 권유리 팬클럽(어느 소속이야?) 회장 최모영양, 부회장 임모아양.. 
님들의  '우윳빛깔 권유리' 목소리가 방송도 탔더군요. 다른 팬마스터님들은 찍느라 정신 없었을텐데 열화같은 응원 고마워요. 
권유리 응원 뿐만이라 다른 그룹의 무대에서도 각종 안무 시전으로 응원을 펼치던 개념팬들 같으니라구... ㅋㅋㅋㅋㅋㅋㅋ  
데뷔 4년차가 여전히 무대를 보면서 저렇게 3년 전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도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충만한 팬분들의 떡밥으로 넘쳐나네요. 주말은 하나 하나 은혜롭게 감사하며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서 현기증이 나네요 ㅎㅎ 대만 소원분의 직찍 스압이라도 하나 링크해 보아요.

여하튼 지금'도' 소녀시대! 
아직 역사의 페이지는 쓸 분량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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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레드카펫에서의 의상.
팔부분이 환공포증이 있는 분들께는 불쾌할 수 있다는 당연한 반응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몇몇 팬게시판에서 그 의상이 나온 패션쇼에 관련해서 즐거운 놀림감이 되고 있는 듯 한데,
네, 보통 브라운 계열은 피부가 어두운 사람들이나 흑인분들에게 어울리는 색조이죠. 
그래서 유리양 개인 의상으로도 종종 픽업이 되구요. 
늘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종잇 한장 차이로 안티들에 떡밥제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주셨으면.
유리양만 보면 웃어제끼는 제가 당당히 할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편식은 잘 안하려고 하잖아요. 
즐겁다고 특정 종류짤들에만 반응이 남다른 것이 함께 보고 웃으면서도 솔직히 가슴 한 편은 씁쓸하거든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