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일찍 먹고 시간이 남아서
뭐, 그렇다는 겁니다...
벤치에서 핸드폰으로 모바일 검색을 했더랬지 말입니다.
검색어는 '少女時代 ユリ' (소녀시대 유리)
그럼 그렇지.... (먼산)
예전에는 하면서 간혹 튀어나오는 소시 이야기가 쏠쏠하게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검색어를 넣으니 결과가 좌라라라락~
그리고, 열혈 일본 율빠도 많아지고... (먼산)
그러다가 아메블로에서 쏠쏠한 후기를 발견했스빈다.
도죠~
한국음악을 꽤 좋아하고 율빠이신 듯한
탤런트를 하시는 분의 블로그글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격하게 라이브 삼매경에 빠져 있었어요.
어제도
a-nation를 본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
오늘은 본가 근처에서
때를 밀고 마사지를 하고 온천에 들어가며
피로를 풀어서
몸은 차분해졌지만
역시
마음이 흥분한 채로
메자마시 라이브의 모습
로바씨는
유리양을 응원하고 있는데요
유리양의 멋진 모습에
역시
유리양
이라고 기뻐했던 에피소드가.
일본어로 하는
인사도
높은 목소리에
억양이 귀여웠어요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브이텍을 당했는데
또 하나
감동적이었던 것은
죄송하지만 로바씨는 관계자로 입장해서,
팬 여러분보다 먼저 좌석에 앉았거든요.
또 다른 한 명의 남성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휠체어를 타셨고
한 손에는
한글로
유리
라고 쓰여진 부채를
알아볼 수 있어서
로버씨,
같은 유리양의 팬이구나 하고 미소를 지었어요.
드디어
소녀시대의
라이브가 시작
유리양이
퍼포먼스를 하던 중에
그 휠체어에 앉은 남성분이
'유리짱'이라고 써있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
그
휠체어의 남성팬에게
방긋방긋
손을 내리면서
(손을 내린다고 할까, 유리양이 자주 하는
손을 잼잼
폈다가 접었다가
하는 동작)
(←예를 들면 이런거)
로바씨랑 그 남성분의 자리는
스테이지를 향한 방향으로
오른쪽이었는데
유리양이
안무를 하면서
오른쪽으로 올 때마다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그 귀여운
유리양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로바씨
흥분했습니다.
내 자신이 미소를 받는것 보다
그 멋진 광경에
기분이 들떴습니다.
그리고
역시
소녀시대
역시
유리양
이라고 로바씨는
재확인했습니다.
from ローバー・美々はアルバイト!?
뭐, 그렇다는 겁니다...
는 훼이크고,
어째서 유리양은...
쓰면서도 저도 들떴네요.
이렇게 유리는 유리답게 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귀여운 마음은 전해지는 법이지요.
마음도 귀여울 수 있군요. -ㅂ-
쌀쌀해지는 가을밤에
훈훈한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