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활동 9

소녀시대 in Music Station

일본활동을 시작한 후에 가진 첫 음악방송입니다. 그것도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괴물곡(モンスタ・ナンバー) Gee를 들고 나왔네요. 그것도! 진짜 왠만한 거물급 가수가 아님 어림도 없는 풀타임 완곡을 불렀습니다. 피디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나긴 소개영상을 비롯해서 인터뷰도 당당히 통역하시는 분을 대동해서 한국어로 했습니다. 자리도 매번 비춰져서 명당급으로 쳐주는 MC석 뒷편이구요. 시대가 조금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다 소녀시대라는 이유로 설명해도 될 듯 합니다. 이렇게 톱스타의 대접을 받으면서도 방송 속에서의 소녀들은 신인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에요. 스타킹에서 붕어급 신인시절에 단련하던 그 깨알같은 리액션도 계속 볼 수 있었구요. 다들 긴장하면서도 싱긋벙긋 샤방샤방하게..

Hey, Girls 2010.10.24

Shibuya Cafe Manduka Collaboration - 소녀시대 콜라보 카페

일본은 음악 뿐만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문학 작품, 애니메이션, 전자제품 등의 홍보, 즉 프로모션의 형태가 다양하게 이루워지고 있는 곳입니다. 메이저 음반사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에는, 가수의 앨범을 홍보하는 데에도, 단순히 방송 미디어나 잡지를 벗어나서 주요 시내에 홍보 트럭이 돌거나, 대형 거리 현수막 및 거리전광판 홍보는 보편적이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여러 업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합작)을 통해서 서로에게 이득을 추구하는 시도가 종종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각종 문화와 아트, 음식들을 접목해서 선보이는 카페들은 시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시부야 LUMINE MAN 1층에 있는 Cafe Manduka 라는 카페입니다. 음반사에서는 가수의 앨범 홍보를 위해..

Lalala 2010.09.05

2010.09.03 시부야역에서

지난 3년 동안은 나의 일상은 소소하고 조용하고 평범한 테두리 안에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9명의 아이들의 팬이 되었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과는 어느정도 선이 그어져 있고 영역이 나뉘어져 있다고 해야할까, 안방팬으로서 종종 건너서 지켜보는 가운데 감을 잡을 수 없는 답답함도 없지는 않았지만, 내가 바라고 지키고 싶던 일상 영역은 늘 흔들림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만이 나의 자부심이었다. 이미 화보집을 그곳에서 찍어서 간 후로 시작되던 내 일상에 점점 침범해 오는 듯한 기분,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러 가는 가수들을 반짝거리는 눈으로 지켜보던 아이들은 3년후에 상상도 못하도록 대단하게 커버려서 이런 일도 눈 앞에 두게 되었는데, 한 번도 이렇게 메이저이자 정상에 서있는 사람들을 좋아한 적이 없는, ..

Lalala 2010.09.04

말은 의외로 마력을 감추고 있gee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가 있나요?" 「おなかが…ペコペコ、おべんとうください…(_ ̄∀ ̄)_」 "배가 꼬르륵... 도시락 주세요..." 제가 말이죠, 아무리 별의 별말을 맘대로 지껄이는 곳이라지만, 왠만하면 여기에 글을 쓸 적에는 항상 집에서 제대로 컴퓨터 키보드로 두들기면서 쓰거든요. 오죽하면 참다못해 이렇게 아이팟터치를 두들기면서 휴식시간을 소모하면서!! 휴우~ 아침에 저거 보고 별 웃기지도 않고 시덥지도 않은 말에 왠종일 떠올리기만 하면 미친뇨자처럼 실실쪼개... 전.혀. 표정관리가 되지 않고 있담 말입니다... 휴우~ 저거 아침에 시청률 쩌는 전국방송 프로그램인데, 아무리 외쿡그룹의 외쿡인이 말하는 일본어라지만, 콘서트때 입은 여신복장에, 검은 흑발웨이브 머리를 한 22살 처차가 곱게 두손을 내밀면서 ..

The Yuri 2010.08.31

6일간 백합님의 업적(?) - 소녀시대 일본활동 첫 스케쥴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에 허덕이는 쥔장은 급기야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리고! 그래서(?) 이런 퀴즈를 마련했습니다. (=잉여짓) 보시죠. 율매미는 합장을 하고 '하지멤멤'(베티는 이걸로 흥했다고) 이라고 운다나 뭐라나...(먼산) 그래도 나름 소녀시대로서 처음 방송에 선보인 역사적인 순간에 백합님은 급작스런 상황으로 인해 스타트를 이렇게 끊는군요. -ㅂ- 역시 한 건은 할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태국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모으는 저거는 본능이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새로운 세상에서만은 무덤짤들을 잊고 나름 쓰나미간지세쿠시 이미지를 노렸을 지도 모르겠으나, 또한 저도 KBS WOR..

The Yuri 2010.08.28

GENIE 유리 움짤 (+내용 추가)

첫 일본진출 싱글 「GENIE」 뮤직비디오가 떴습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GENIE의 컨셉에 더 맞춘 듯한 느낌으로 잘 찍었습니다. + 어째 하나 같이 미모.무대,의상,노래,춤(이건 원래부터),스토리 죄다.몽땅 다.다다.초대바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동안 발효시킨 곡이라고 2010년 버전은 이렇게 쩝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부터 음악채널에 온에어하던데, 일본 사람들 다 심장 붙잡고 '야바이'나 외쳐대라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야바이(ヤバイ)가 뭐냐면, 밍숭맹숭 의미로는 '위험하다/아찔하다'라는 감탄사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더 알맞는 표현법은 이거라고 봐요. ㄷㄷㄷ 그런데... 제기차..

PlayBox/움짤 2010.08.26

쿠.세.니.나.루.와.와.와.와, 지니~'

막판에 나온 딱 6음절 가지고 안팎으로.되게 말이 많지 말입니다요. 억지 태클질을 하라고 올린 영상이 아닐텐데 m9(-ㅂ-+) 그 '쿠세'라는 단어가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SM티저에 한 두번 낚여보나요. 노래하는 입을 잘 보면 다들 '~바(봐)'라고 부르고 있어요. '소원을 말해봐'이라는 말자체를 주문처럼 넣어도 될텐데... 뮤비랑 노래가 다 뜨면 또 허걱? 하다가 무대 뜨면 다시 서서히 하악하악 중독이 되겠지. 생각보다 미친 반응이라 제가 다 놀라네요. 지금 두들기는 시간에 조회수를 보니 이틀째 벌써 12만 ㄷㄷㄷ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쿨하고 침착한 삶을 쥔장의 팬질라이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침에 티저가 떴다는 글을 본 순간, 어느새 살살 눌러도 되는 터치팟을 미친듯이 꾹꾹 두들기며 유튜..

Hey, Girls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