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것저것요것 잡담 2022년 7월
소시탐탐
우선 첫회를 방영한 시점에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모든게 덕후일상으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
5년전 소녀시대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여전한 그들의 조합과 그들을 지켜보는 내 자신은 그리움을 얹어서 5년전으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재미야 워낙 냅두면 아무말 난무하면서도 오디오가 맞물리면서 재미가 없을 수가 있는 것, 서로 다른 개성이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은 '역시 소녀시대'라는 소리를 10년 넘게 덕질하는 나에게서도 나올 수 밖에 없네요.
나를 사래에 걸리게 한 드립천재 김효연 선생의 간밍아웃 모먼트
너무나 다들 잘나가고 바쁜지라 모여서 회의에 가기도 힘들다니 1박2일이나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그 차량 이동중에서도 재미없는 게임을 미친잼으로 승화시키는 멤버들의 센스에 또 한번 감탄을 하면서 보냈네요.
그와중에 권유리는 코치 담당이라면서 하는 일은 거의 일일 로드매니저 체험 수준이던데요 ㅋㅋㅋ 그나마 눈을 붙이려는데 이르는 임윤아 굿잡 어쩜 어느 하나 잘하지 않는 게 없어요.
2화는 농촌에서 일하고 그런 체험인 것 같은데, 노동 예능만큼 재미를 뽑아내기 쉽지가 않아서 별의 별 기획과 장치를 해놔야 하는데, 소시의 힘으로 어떻게 되지 않겠냐는 덕후의 낙관적인 전망을 남겨봅니다. 당분간은 화요일에 본방 후 일주일간 복습앤드 복습 이런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요? 나만 그럴 거 아니잖아 -ㅂ-
제작진에 대해서는 약간의 미션을 내어주고 신경은 열심히 써주는 노력을 기울이는 티는 나는데, 하이라이트 난무에 미리 볼 내용을 그렇게 스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이 드는 정도? 같은 마트에서 장보는 구간에서 왜 7년전(우와 세어보니 소름) 채널 소녀시대때 1초마다 잡아내던 재미 모먼트를 듬성듬성 날린 느낌도 듭니다. 조금 더 집요함과 효율적인 편집을 고려해주면 더욱 더 나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걸 보고 입덕하는 늦덕분들 이 할미덕이 푸근한 덕심으로 환영해요. 함께 컴백을 기다려봐용.
광야클럽과 에이스
처음 리쓴 커뮤니티에서 에이스 1기 모집할 떄 꼼수는 열심히 써보면서 가입에는 성공했는데, 나중에 본인명의 휴대폰인증에 막혀서 갱신을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그만둔 그 에이스가 광야클럽... 광야클럽...
하.. 진심으로 광야에 미친 기획사 같으니라구
아직 베타버전을 이렇게 정식판처럼 내놓는게 뭔가 쫒기는 거 같아 보여서 불안은 한데,
이번에는 페이팔로 해외가입도 가능하더라구요., 페이팔을 가입해둔 나덕 정말 자찬해 -ㅂ-....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가격이 문제겠어유. 돈이 아까우면 이렇게 소시덕질을 하지도 않았쥬.
콘서트 굿즈로 산 쿠키로 3일간 끼니를 깨우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이거 소시탐탐에서 모집하는 입덕 이벤트에 응모... 아닙니다.
에이스II 에이스III 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요 헤헤 (먼산)
더워 죽지 않으려는 노력
몇주 전에 뉴스에 나올만큼 도쿄와 그 주변지역 (관동지방)이 40도를 넘나들면서 폭염이 일주일간 이어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50명 넘게 열사병으로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도쿄에서도 안쪽에 분기 같은 곳이라서 +2도 정도를 해야 하는 동네에요,. 그대신 홍수가 나도 침수는 덜 되는 이점이 있지만 이런 폭염은 그런 장점이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정말 에어콘을 붙들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자니 전기세가 장난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서 에어콘을 못틀고 그렇게 열로 가버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에요. 정부에서는 '에어콘을 트세요 하지만 전기 용량이 핍박을 받으니 전기를 아끼세요 그럼 (어디에 써먹을 지도 알 수가 없는) 포인트를 드릴게.' 이런 드립이나 시도하니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자연은 우리를 더이상 기다려줄 의향이 없어 보이고 난감하네요. 저야 소시 투어갈 돈 대신 전기세 이런 마인드라서 24시간 에어콘을 (소심하게) 틀고 있는 상황이에요. 살아남아서 소녀시대 컴백을 맞아야죠 :ㅂ: 그러고니 이제 7월 초순이네 :ㅂ: 늘상 여름이면 준비하는 각종 멘톨 제품을도 구비하고 이온 음료도 한 상자 준비하고, 생수도 만만치 않게 준비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컨텐츠 소비기구...
맥북 에어을 주문했다.
어릴적부터 매킨토시와 함께 자란 주인장은 2018년에 장만한 맥북에어가 이젠 켜면 얼마 후에 열심히 돌아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프로라면 팬일텐데 이 아이는 팬이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많이 불안해지는 겁니다. 배터리라도 부풀어 오르지 않을까 전원이 갑자기 나가서 사망하지 않을까. 그래서 엔저에 부품 조달 난항에 가격이 오른 M2맥북에어를 살 수 밖에 없다 생각해서 어제 금요일 9시가 되자마자 질렀습니다. 너도 나도 가성비킹 M1 맥북을 부르짖을테죠 하지만 걔네한테는 없어요 바로 그것은
스타라이트색깔
그래요
덕후는 단순해야 편하게 팬질하는 법. 이런 소비도 가능한 겁니다. 후후
배송일은 커스텀했는데도 일주일 정도 밖에 안 밀리더라구요. 늦어도 20일 전후에는 받을 듯 합니다. 이걸로 또 저는 또 즐겁게 소시 컴백을 맞아 가열찬 덕질을 해야겠습니다. 지난 달에도 쓴 말을 또 써봅니다.
소원님들 5년만에 미치도록 행복해집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