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irls 6eneration
데뷔 5주년을 지나고 난 후에는
그 전까지 그렇게 숨가쁘게 달리더라도 느낌은 무딘 듯 했던 1년 동안의 변화가
조금은 여유가 생긴 듯함에도 불구하고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언제나 늘 함께였던 활동들이 점점 때로는 따로 때로는 함께라는 단계를 밟고 있다는 점일 수도 있고,
슬슬 중견 그룹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그들에게 붙여도 될 듯한 불안감이 섞인 느낌일 수도 있겠습니다.
'벌써 O주년이 되었군' 이라는 소감 보다
내년에도 즐겁게 +1주년을 맞이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소시에게 1년동안의 변화...
무엇이 있었고 다녔다고 하는 스케쥴적인 일을 늘어놓기보다는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매니저 말의 전언이지만 '소녀시대는 9명의 임산부' 밞언
공홈 FROM. STAR 게시판을 FROM. SEOHYUN으로 바꾼 업적.(태클은 수영양의 몫 ㅋㅋ)
덥다고 짜증내지 말라며 소원들을 웃겨보고자 개그짤이나 올리는 이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마구 웃게하는 걸 보니 효과가 있었네요.
이제와서 또 새롭게 느껴지게 하는 막내 대다나다 ^^
늘 올바르고 참한 막내이지만 또한 좋은 쪽으로 변해가는 것에 흐뭇함을 느낍니다.
중간나이 윤야양은 기막히게 의리녀라서,
가끔 센터에다 배우일도 하는 사람이 그렇게 같은 소속사 및 같은 그룹 멤버들의 활동을 챙겨주고 얼굴을 내밀어주는 그 의리에
또 한번 반했숴~
생긴 게 그렇게 여신이면 여신답게 굴어도 될텐데 하는 건 아주 인간미 팍팍임.
여배우들이 윤아 같았으면 제가 배우팬질도 한 번 해봄직 했을 겁니다.
(그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언니 멤버들은 SNS을 시작했죠.
팬들이 싫어하는 건 아니었을테고 많이 염려하는 걸 알고 참 오래 참아주다가 하나 둘씩 시작하는데,
마침 강아지 기르는 점도 비슷하고
고양이 기르는 멤버가 없는 것도 참 신기해요잉.
아무튼 멤버들이 어디에 있건간에 매일이 즐겁습니다.
다들 앞으로도 잘 활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아이돌 그룹이 중심이었던 한국 대중음악 판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소녀시대고 앞으로도 소녀시대는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은 오래 지속되리리고 믿습니다.
기획사가 딴지를 종종 걸어주는 터라 더 재미있는(?) 소녀시대를 기대해 보며,
때로는 빛이나고
때로는 친근하고 즐겁게
때로는 독보적으로 카리스마 넘치게 멋지고
때로는 못말리는 꾸러기들로 늘 그렇게 남아주길 바래요.
소녀시대 데뷔 6주년을 축하합니다.
9irls 6eneration
소녀드롸 앞으로도 유리를 잘 부탁해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