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scope/MAPS

유리 in 맵스 - 첫번째 이야기

M.HEYURI 2015. 6. 30. 21:37

양갈래 머리에 소녀소녀한 이 분은 소녀시대 유리


[ 시작하기 앞서 ]

* 소녀시대 유리의 팬블로그 특성상, 유리 혹은 강율자매팀 위주로 포스팅이 됩니다. 

 혹시 리퍼러 타고 오신 타팬 분들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작발표회때 PD님의 말씀에 의하면, 유리는 '느리게가 필요한 사람 이라는 이유로 캐스팅을 하셨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의 멤버로서 오랫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터라 어쩌면 속도 줄이기가 필요한 시점일 수도 있다는 생각. 

 유리양과 함께 팀을 이뤄서 촬영을 한 여배우 최강희님이시라고 합니다... 전부터 밝혔지만, 배우들에 대해 일반인 보다 사전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꽤 예전부터 얼굴 이름만 알고 있던 유명하디 유명하신 여배우분. 그런데 참 동안이시네요 -ㅂ- 

 촬영장소는 아름다운 남쪽 섬나라 제주도. 

막 캡쳐했는데도 풍경이 시야를 압도합니다.

이런 곳에서 여행을(한다고 착각하면서) 촬영을 한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강율자매'에게 주어진 미션은 40km이하로 달리는 지도제작 차량을 타고 비앙도의 석양을 찍고 저녁 6시반까지 숙소로 돌아가기. 얼핏보면 심플한 미션이라고 여겼는데, 프로그램을 보니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반전.


네비게이터도 없이 지도 한 장 만으로 길을 찾아간다고 하지만, 상당히 단순하게 들리는 미션에 비해서 본인들도 전혀 예상을 못한 상상보다도 더 고된 여정을 겪는 걸 보고 보는 저도 당황한 첫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와중에 유리양은 자주 마십니다.쥬스라던지 물이라던지. 수분 보충의 생활화. 습관을 캐치한 듯한 제작진의 세심한 촬영.

하지만, 모든 여행에서 그렇듯 역경과 고된 여정을 통해서 감동과 행복을 만날 수 있었나 봅니다. 앞부분에서 프로그램 소개를 겸한 다이제스트를 보면서 유리가 많은 걸 또 제주도에 놓고 받아들이고 왔구나 하는 직감이 들더군요. 많이도 울었구나, 또한 많은 걸 또 느낀 모양입니다.예전 청춘불패도 그렇고 이런 감성프로그램은 흔치가 않은지라, 개인적으로 많이 반기는 올리브티비 채널이기도 해서, 더욱 더 기대가 더 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유리양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거의 모든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도대체 3박4일간 어떤 일이 있었길래...좋은게 좋은거라지만, 그래도 유리찡이 우는거 나오면 마음이 찡해요 :ㅅ: 더군다나 우는 이유가 힘들고 괴로워서가 아니라 최강희님께 미안함과 자기는 팀에 도움이 안된다는 자책감이라니 또 그 마음이 울리네요.ㅠㅠ  하지만 그런 생각은 넣어놔 넣어놔.

 프로그램 소개가 끝나고 유리양은 비행기에 먼저 탑승을 해서 처음으로 상봉할 최강희님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상상을 초월한 이런 초조하고 설레어하고 긴장하는 모습은 놀랬어요. 그렇게까지 최강희님 팬이었나요... 이건 뭐 완전 팬미팅 대기 분위기... ㄱㅂㄱ (그와중에도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권유리) 


최강희님이 옆자리에 앉아서 간다는 게 그렇게 좋나요? -ㅂ-)9m

실은 나라도 너님한테 이럼....(평소에 쥔장이 지껄이는 걸 보면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이러면서 쥔장의 광대는 사정없이 무너지던 순간...

  뭐죠? 음흉한(?) 분위기는? 는 농담이고 ㅋㅋ 간만에 나왔네요.용의주도 미스권 하긴 유리양에게 준비를 빼면...시체는 아니고 (빠져나가기) 뒷조사도 하는 치밀함을 지녔죠 암 ㅋㅋ 

'언니' 대신 '소시'를 넣으면  그것이 나의 팬질라이프야..여팽 뿐만이 아니라 팬질도 하게해주는 고품격 체험 프로그램 '맵스' (틀렷!) 역시 팬이라서 감정이입이 엄청 되는 장면이네요 ㅋㅋㅋ 아냐 이 정도는 머글팬이야...  상덕이 되려면..(뒷말은 생략한다) 

 아까도 이야기 하였지만 하여간 어떤 상황이던 유리양은 마십니다. 즐거울때도 힘든 떄도 초조할 때도 또 마십니다. 건강에 좋은 거에율 고럼고럼. 저도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실라고...합니다. 그리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휴대폰 중독도 조명을 해줬구요. 그와는 별개로 휴대폰을 드는 유리양의 양손이 언제나 귀엽다는 생각은 덤으로 *-_-*


첫방부터 유리양의 속내가 뽀로록 흘러나옵니다. 늘 방송에서 밝게 웃고 건강한 이미지인 유리이건만, 사진 셔터 소리가 노이로제에 걸릴만하다는 사실이야 충분히 짐작가는 일이요.자신이 정한 룰 안에서는 솔직담백한 유리인지라 괜찮아요. 쉽지 않겠지만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유리양은 좀 더 보여줘도 될 것 같아. 한편으로는 너무 애잔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짐을 약간 나눠받고 싶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지도제작할때 나오는 일정한 주기로 나오는 셔터소리는 안정감이 드나봐요. 이게 어쩌면 유리양에게 조그마한 힐링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배우라는 직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들은 선입견이라는 것도 있고, 이리저리 주워들은 파트너 최강희님이 4차원이다, 낯가림이 심하다라는 이야기 때문에 약간 어떤 관계로 나올지 불안한 면도 있는데, 사실 친근하고 다정한걸로 유명한 유리양도 전에 본인이 털어논 적이 있듯이, 낯가림이 심하다는 점. 아무래도 첫 만남이다 보니 첫방에서는 적막이 많이 흐르고 어색한 기운이 넘실거립니다.

그런 와중에도 무덤덤하게 먼저 말을 꺼내주고 화제를 전환시켜주는 최강희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때때로 고마울지경이었음. PD님께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달라는 이야기를 하신터라 그 과정을 따라가보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재미가 되겠네요. ^^

그래도 밥은 먹이고 지도찍는 일이라도 시킵시다...유리양이 이렇게 배고프다고 방송애다 말하는 프로그램도 처음 봄. 얄밉다 못해 이건 노동착취에요 제작진님들아 :ㅅ: 라고 해도 제작진들도 얼마나 고생을 했겠나 싶으네요. 저쪽 남자팀들은 맛나게 식사도 하고 가던데 (흠흠) 이쪽은 미션에 충실해서 둘 다 성실함...그러다가 점점 유리양 눈 밑에 다크서클이...명색이 LIVE DELICIOUS 요리채널이잖아요. 다음 방송에는 먹방도 나오길 빌어봅니다. 첫방 리뷰는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