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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후기

히로시마 그린아리나 : 2013/3/9 ~ 2013/3/10

후기가 안 올라와서 히로시마에는 안 내려간 줄 아셨겠어요. 우선 후기가 늦게 올라온 것을 사과드립니다.. m(__)m

실은 후유증이 길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돌아오자마자 폭풍업무에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고비가 좀 와서 진정한 다음에 쓰려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히로시마에는 무슨 약이라도 발라놨나요?' -ㅅ-;


아무튼 그런 특별한 이틀이었다는 것부터 말씀드리면서 후기를 시작합니다.

쥔장의 여행기는 별로 쓸만한 게 없어서...(라기엔 실은 많았죠 시작부터 회사일 밤11시에 끝내고 바로 40분거리의 하네다공항에 가서 밤샘부터 시작했는데.. 또르르) 공연의 흥분도 다 가라앉은 후라서 에센셜한 부분만 이번엔 남기기로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많은 찍는 소원분들이 다녀가셔서 이미 직캠도 많이 풀렸으니까능,

공연에서 세세한 해프닝은 캠을 보시는게 더 와닿을 거에요.


왜 이렇게 변명부터 쓰냐면....


이번에는 플파곰이 그다지 활약을 못했다는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게도 그러합니다. 일정 자체가 여럿이서 함께 다니다 보니 혼자서 플파곰 놓고 찍고 그런거 할 여유가 없었... (먼산)


도쿄 바나나 (파니님이 조금 더 좋아할만한) 앞에서 기념촬영


이게 다...는 아니지만 그 점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히로시마에서는 아침 6시50분 비행기로 하네다에서 출발을 했구요. 그 비행기 절반 이상은 소원이었을 거에요. ^^

그래서 도착한가 8시반 즈음. 그리고 버스를 타고 히로시마역에 도착한게 9시 조금 넘어서였어요.

그리고 일행분과 합류해서 잠시 공연장과 히로시마성에 들리고 주위를 돌아다니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두번째라서 그렇게 어려운 길은 아니었는데, 시골이고 조용한 곳이라서 그렇게 돌아다닐만한 곳은 별로 없었어요.

관광은 2년전에 충분히 한 적이 있고.

 

이게 바로 히로시마 교통수단 중 하나인 노면전차.


그리고 이번 일정에서는 유난히 걸림돌이 된 것이 ... 제가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요. 

매년 봄철마다 겪어오는 일이긴 한데, 히로시마가 이게 무지하게 많은 동네라서  도쿄에서라면 약과 필터 정도 버티던게 히로시마에서는 도저히 못 버티더라구요. 

그래서 안구 세척제랑 마스크를 동원해야 했다는 그런 :ㅅ: 

그래서 일행분들도 제 벌겋게 충혈된 눈을 내내 보고 계셨을 거에요 :ㅅ: 나의 이미지...

하지만, 버뜨, 그런거에 지면 안될 중요한 탱탄절 공연과 불타는 이틀째 공연이 있었으니까!


탱탄절 날은 날씨가 괜찮았더랬지요..


공연장은 전과 같은 곳이고, 굿즈판매대도 같은 곳이었는데,

입장줄은 지상층과 지하층을 따로 두던 첫 투어때와는 달리 지상층 한 곳만 개방해서 아레나석(플루어)과 스탠드석(좌석)이 모두 한 곳에서 입장한 점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몇 번이고 느끼지만, 입장하는 줄이 크게 3개로 나뉘어 있거든요.

하나는 전자티켓(회원증) 줄이고 또 하나는 QR코드 줄이고 또 하나는 당일권이나 종이티켓으로 들어가는 줄.

종이티켓줄은 정말 특별한 상황에만 들어가는 줄이니 논외로 하고 보통 입장을 하는 줄은 전자티켓과 QR코드 줄로 나뉘어지는데,

이상하게 들어가는 입장속도가 달라요. QR코드는 쑥쑥 들어가는 편인데, 전자티켓줄은 이상하게 더디단 말입니다. -ㅅ-;

둘 다 똑같이 단말기에 띡 대고 들어가는데 왜 그러냐...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네요 -ㅅ-;;

제가 그 전자티켓이 대응이 되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매번 그걸로 받아 들어갔는데, 이제 몇번 안남았지만 다음 공연부터는 저도 QR코드를 받아서 들어갈까보다하고 뼈져리게 느꼈네요. 히로시마콘도 이상하게 전자티켓줄이 더디게 입장했네요.

공연 시작 시간까지는 여유있게 들어가는 편이었는데, 시작시간에 임박해서 들어가는 경우에는 이것만큼 애타는 경우도 없지욤.


뭐, 늘 QR코드로 들어가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전혀 없는 이야깁니다. 쩝.


그리고 3/9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리더 존잘 김태연양의 생일이다보니까, 또 이벤트를 한다고 -ㅂ-

그런다는 건 또 메시지카드를 드는 거죠. '태연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수영양 생일 때도 그런대로 많은 분들이 메시지카드를 들어줘서 성공했어요.

그런데 이 날은 뭐 ㅋㅋㅋ 굿굿 대부분이 들어서 대 성공이었네요. -ㅂ-)b

미리 많이 인쇄해오신 멋진 소원분이 분배해주셔서 제가 앉던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한 장씩 배포하기도 했거든요.

모르시는 분들께는 오늘 멤버 중에 생일인 사람이 있어서 팬이벤트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도 드리면서 말이죠. ^^


멤버들도 태연양 생일이라고 초반부터 즐겁게 공연을 시작하는 모습에 덩달아 신났던 것 같아요.

제 좌석이 스탠드 맨 뒷자석이긴 한데, 공연장이 그렇게 큰 건 아니라서 신나게 응원하면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중요한 부분이다 싶으면 망원경 신공도 발휘하면서 ㅎㅎ

소녀들이 신나는게 눈으로도 보이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귀로도 애드립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까 (특히 티파니 ㅎㅎ) 

아, 투어에 다들 익숙해 졌구나 라는 것도 느끼기도 했는데, 히로시마에만 오면 흐음... 무슨 힘일까요.

9일은 그래도 태연이 생일이라서 그런면이 크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소원재팬,소원플러스 팬추첨 이벤트에서 받은 코드감개랑 모바일클리어.                                    


그래도 그런 점 빼놓고는 멘트들도 ㅎㅎ 걸리고 버벅거리는 게 줄어들고 있었네요.

효연이도 준비한 멘트를 한 큐에 좌라락 말해버리고 ㅎㅎ

유리양도... 음 그만하면 굿 ㅎㅎ

그런데 뭔가 자동화가 된 기분도 들어서 초반에 '반신욕,스트레칭'드립이라던지 팻말을 든 소원들의 리퀘스트를 즉석에서 들어주기라던지 그날에 있던 일이라던지를 말하는게 줄어들어서 뭐, 소소하기 그지없는 겁니다만, 그런게 줄어든게 아쉽다면 욕심쟁이네요.

물론 공연 내용은 나날히 더할나위 없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 

태연양 생일축하 타임에는 다들 너무 재미있어서 배를 잡고 웃었네요. ㅋㅋ

특히 생일 주인공이 말할때 서로 마이크를 대주는 모습들.. 사진이나 영상으로 종종 떠서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ㅋㅋ

저는 그 타임이 제일 좋더라구요. 갖다댈 자리가 부족해서 마이크를 태연양 배에 갖다대는 J모양까지 ㅋㅋㅋㅋ

야끼소바를 너무 좋아해서 '야끼태연'이라고 소개하는 태연양의 감동적인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전해진다는 소원에 대한 메시지도 감동적이었고, 정말 백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가수가 소녀시대에서 나왔다는 수영양의 말도 감동적이었고, 

옆에서 자신보다 더 기쁜 티를 팍팍 내는 T모양의 깝까지 그렇게 훈훈하게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복하면서 그렇게 좋아하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생일축하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몸소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날은?

멤버들도 '히로시마에만 오면 뭔가 기대를 하게 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뭐 앵콜 즈음에는 다들 흥하는 건 비슷할지도 모르겠는데, 써니...이 어른스런 써니양이 가만히 못 있었다는 것은 이건 이건 뭔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미 깝멤버들 Y모양과 H모양은 그 귀여운 치마를 입고 머리띠가 광탈하도록 헤드뱅잉을 작렬하고 풍선 소품을 부시기 직전으로 때려대는 일을 자행중이었음) 

사실 저도 탱탄절 겸 히로시마에 오면 유난히 흥하는 그 점을 기대해서 부득부득 히로시마까지 온 겁니다만,

저도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알러지로 기운이 한 차례 빠져있을텐데도 아레나 석에서 막 점핑하면서 소리치고 봤거든요.

특히 대탈출~Can't Take My Eyes Off You 요 라인은 정줄은 던져버렸다고 한다.. ㅋㅋ

다른 공연장에서도 물론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여긴 꽃가루 알러지에 넉아웃을 당하면서도 저 역시 뭔가 조금 기대하는 게 더 큰 무엇이 있네요.

무엇인지는 미스테리로 남겨두리고 하면서.


그런데, Say Yes에서 중반 이후로는 멤버들이 센터 무대로 이동해서 무대를 하는데, 

그 다이아몬드형 무대가 9명이 다 서기에 그렇게 넓지만은 않은 공간이거든요.

특히 가장자리에 있는 멤버들 중에 뒤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두고 후진하다가 무대 끝에 아슬하게 걸릴뻔한 멤버를 발견해써 순간 허걱했네요.

다행히 신경이 좋은지 금새 알아차려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새삼 그 침착함에 한 번 더 놀랐음)

아마 피드백이 들어가야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노파심이 드는 건 기억이 무섭기 때문이죠 :ㅅ: 첫투어때 그런일이 실제로 벌여졌으니까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그 여운을 소원분들과 풀어야죠.

이렇게 모임에 끼는 건 별로 있는 일이 아닌데, 아무튼 용기내어서 끼어서 이틀동안 불태워보았습니다(?) ㅎㅎ

마침 숙소랑도 매우 가까운 곳이라서 뒷풀이 끝나고 바로 돌아와서 쉴 수 있었던 마무리도 좋던 하루였네요.


그리고... 다들 새벽부터 바삐 집으로 돌아가신 그 히로시마에 남아서...

고요하고 적막이 감돌고.. 그런데 날씨는 너무 좋아서 어이가 없는 그런 봄날씨.

평화공원에 잠시 거닐면서 히로시마에서 떠날 준비를 슬슬합니다.

회사에다가는 휴가를 내놓아서 여유를 좀 부렸네요 후후

돌아갈 차편은 끝내 못 정하고 그냥 신칸센을 타고 올라오기로 합니다.


평화공원에는 이런 노천 카페도 있었더랬지요.


그러나 개점 전이라 시망....

끝까지 소원에게는 이런 여유는 허용해주지를 않는군요 -ㅅ-;

그렇게 공원 한 바퀴를 돌고 저도 귀가하기로 맘을 먹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도 참 기억에 남던게 너무 눈앞에 풍경과 제 귀에 들리던 음악이 싱크로율이 대단해서...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왼쪽이 그 원자폭탄이 떨어진 그 원폭돔 맞습니다.

이들한테도 나름 아픔의 상처가 깃든 곳인데 매번 이렇게 막 즐기다 가게되는 아이러니도 느끼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조용하던 히로시마를 불태우던 소시와의 추억이 즐거웠어요.

세번째 투어때도 이곳에서 공연을 하게된다면 또 오고 싶네요. ^^


다음은, 사이타마로 컴백합니다. 저는 20일만 봐요. 휴일에만 가능한 직장인 :ㅅ:


반면에 플파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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