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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영화

3차원 영화(3-D Film)는 거리지각의 착시를 강화시킨 영화이다. 입체 영화, 3D 영화, S3D 영화라는 용어도 통용된다. 실체경학적 촬영기법에서 비롯한 특별한 영화 카메라는 원근감 있는 두 개의 상(또는 CGI로 두 개의 상을 만들 수도 있음)으로부터 보이는 영상들을 기록하는 데에 쓰이며 특수한 영사 기기 및 안경을 사용함으로써 영화를 볼 때 거리의 착시를 제공한다.


요즘 3D영화야 조금씩 보편화되어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

저는 극장에서 본 적이 없네염. 영화관이랑 안친한 것도 있지만 -ㅅ-;

그런데 SM TOWN 공연을 극장에서, 그것도 3D로 상영을 한다네욤?


또 팬들 상대로 장난질이구나 이누믜 기획사.

-> 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고


더군다나 안내를 보니 야광봉을 가져와도 되고 극장에서 '응원구호'를 외치라네요.

저기, 극장 매너라는 거 모르시나 이누믜 기획사.

'


솔직히 이 트레일러를 보고 그렇게까지 감흥은 없었지만,

작년에 갈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었음에도 표 추첨에 두번이나 떨어져서 공연을 못봤다는 한... 그거 하나로

거금 2200엔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3만원 하네염? -ㅂ- 


요즘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기 두려워지는 요즘입니다.


저는 엔화로 밥벌어 먹고 쓰는 사람이니께. 부모님께 생활비 부칠때도 씐나고 -ㅂ-

보나마나 극장에 보러가면 제 좌석 주위로는 비기(동방),엘프재팬(슈주)샤월재팬(샤이니) 팬들이 드글드글 거릴테니

한국콘꺼 얻어온거 소녀시대도래때 들어있던 것들까지 야광봉을 좀 넉넉하게 가져가 봤어요,


혹시 여기까지 읽고 손가락마다 끼워서 흔드는 덕후를 상상하고 있는 당신! m9(-ㅂ-) 빙고


극장입구에서 나눠주던 에셈타운라이브 포스터랑 3D안경을 챙기고,

자리는 그렇게 관객이 차있지 않을 타임을 선택해서 정가운데 즈음에 조금 일찌기 예약해놨어요.

그리고 영화 시작.

  

아.... 아.... 아....


3D라니까 카메라로 클로즈업하니까 공연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겠지,

그냥 2D로 보는 것보다는 많이 생생하겠지 하며 제 기대는 그 정도였어요.


1시간40분 정도 상영이 끝나고 바로 매표소로 달려가서  바로 다음회표를 사서 보는게 무슨 홀린 것 같아서 ㄷㄷㄷ


무대 시작이 이게 겁나게 큰 스크린에 3D로 눈앞에 떡하니 있는데!!

써느님께서 손을 쑤욱 내밀어서 나한테 삿대질(쿨럭)을 해대는데!!


뭐랄까, 지금 되게 3D를 처음 보고 화들짝 놀라서 부산떠는 촌X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리나 정중앙 블럭 1열에서 보는 것보다 더한 임팩트가 있네요. 마치 공중부양해서  가수들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캠으로 찍는 파인더를 보는 듯한 느낌?

관객석도 아니고 스테이지 위에서 따악 주저 앉아서 무대에서 퍼포하는 가수들을 맨눈으로 보는 느낌?


아... 수만아저씨 무서운 걸 고안해 내셨어... 오죽하면 트윗에 정말 농노같은 발언을 썼겠어요.


SM님드라 일본에 진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ㅂㅠ)/


이미 관객석은 콘서트 관람모드였구요.

다행히 현장과 다른 점은 막 팬덤간에 신경전 같은 것도 없이 화기애애하게 보는 분이기였다는 점.

소녀시대만 나오면 여기저기서 '카와이'(귀엽다,이쁘다)가 돌림노래처럼 노래가 끝날 때까지 안 끊겨서 ㅋㅋㅋㅋㅋ

그동안 저는 열심히 극장의 중심에서 '소녀시대 (응원구호)를 외치다' 였답니다. -ㅂ-


돈은 많이 나갔어요. (두번을 봤으니) 하지만 생각보다 스탠딩으로 즐기면서 봐서 그런지 재미있었어요.

공연 반값에 한 번 본셈으로 치죠 아하하 -ㅂ-;


그런데, 버뜨...

아무리 생생해도 직접 공연장에 가서 보는 것만은 못하다는 말이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Gee노래할 때 효연이 파트하는동안 뒤에서 귀여운 태연양 표정은 슈퍼백통을 달고 찍어도 혹인하기는 힘들죠잉)

일본에서는 콘서트 외에는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는 편이니까 

이런 거라도 반가운 마음이 제일 앞섰던 것도 사실이구요.

기술의 힘을 빌려서 가까이 보고 있자니까 되게 애잔해지는 마음도 있는 겁니다.

실재하는 사람이 아닌데 무지게 가까이 생생하게 보임...  

더군다나 소녀시대가 나오면 더욱 더 입체감이 있어 보이는 건 내 착각인가...

;ㅅ; 잠시 감상적으로 빠져봤습니당.


첫번째는 '오오~~'하고 막 흥분하면서 봤는데 두번째로 봤을 때는 그런 생각이 슬금슬금 스며나오더군욤.

이게 수만아저씨가 그렇게 말하는 문화산업기술이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극장개봉을 성사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시도만으로도 새삼 대단해 보이기는 합니다.

이런 식의 공연영상을 3D로 보여주기에는 SM TOWN같은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자들이 가장 유리한 것 같아요.

그런 점을 SM은 잘 알고 활용을 한 것이겠죠..


우리나라에서도 이 공연을 3D로 극장상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도쿄돔 이 버전이 그대로 상영될지 서울콘으로 대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엠의 상술이 싫고 다른 그룹들도 보기 싫다고 오글거려서 이리저리 꺼리는 것이 아니라면

한번 경험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3D영화를 처음 보는 거라서 확신은 힘들지만 그냥 보통 작품영화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부록편 비슷한 걸로 소녀시대 조각조각 감상들. 스포도 있으니 보고 싶으신 분만 보시라고 접어둡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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