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성지순례

드라마 '사랑비' 일본 홋카이도 촬영지 방문 후기

M.HEYURI 2012. 5. 6. 22:55

블로그가 부활한 것은 아니고...딱히 쓸 수 있는 데가 없어서 -ㅅ-;

이번 골든위크 연휴기간중에 사랑비 촬영지를 들러볼까하고 이틀정도 짬을 내서 홋카이도에 다녀왔어요. 

실제로 드라마 촬영이 이뤄진 동네가 아사히카와~후라노 인데, 이곳이 어디에 있냐면,


홋카이도의 정가운데쪽에 후라노가 있고, 버스로 1시간20분 정도 올라간 거리에 아사히카와가 있어요.


자세한 후기보다는, 드라마속 장면들에서 찾아낸 곳들만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국제면허증이 없어서 렌터카로 갈 수 있는 곳은 제외했구요 (온천, 산속 등등)

제가 소녀시대 팬이라서 하나(윤아양)양이 관련된 곳이 많다는 점, 그리고 아무래도 실제로 2월즈음에 촬영해서 눈이 여기저기 쌓인게 지금은 봄철이 되어서 다 녹아서 없어진 점은 양해부탁드릴께요.


[아사히카와]



여기는 JR아사히카와역의 후라노센이 정차하는 플랫폼입니다.

사랑비 5화 시작부분에 나오죠. 준과 하나가 처음으로 만나서 서로 부딪치고 지나간 곳이에요.


여기는 사랑비 6화에서 하나가 휴대폰이 고장나서 수리를 맡긴 휴대폰 대리점입니다.  

아무래도 직원과 방문객들도 있어서 안에 들어가 찍지는 못했어요.



사랑비 6화에서 하나랑 준이 다이아몬드 스노우를 보고나서 등장한 거리입니다.

거리 이름이 헤이와도리 카이모노 공원(平和通買物公園, 헤이와도리 쇼핑공원)이라고 하더군요.

아사히카와 시내에서 가장 번성한 곳 같았어요.



여기서 준과 하나는 서로 다시는 볼 기약이 없이 헤어지기로 하죠. 

하지만 바로 만나게 될 줄이야 ^^;

거리를 걷다보면 중간 중간에 이런 조형물도 있었어요.


여기는 날씨가 추워서 서준이 점퍼를 사러 들어간 옷가게입니다.



실제로 6화의 거리씬은 이부근에서 집중적으로 촬영했는지, 이곳도 코너를 돌면 바로 나옵니다. ^^;



하나를 가운데 두고 준과 태성이 실랑이를 벌이던 곳입니다.


그럼, 둘이서 식사를 한 곳은 어디인가 했더니 아사히카와가 아니라 후라노로 가서 촬영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열차로 약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인 후라노로 이동했습니다.



[후라노]



사랑비 5화에 나오는 버스 정류장이에요. JR후라노역의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버스 시각표에 적혀있는 것과 같이 하루에 다니는 버스의 수가 적습니다. ^^;



여기는 후라노 스키장에 있는 버스정류장인데, JR후라노역 앞에서 버스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하지만, 저는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여기까지 걸어다녀왔습니다. ^^;


이것이 하나가 휴대폰을 찾으러 타고 다녔던 버스입니다. 

저도 이 버스를 타고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돌아갔어요.





여기는 준이 묵고 있던 호텔의 프론트.

하나가 휴대폰을 찾으러 방문을 했었죠. 

실제로 저도 여기서 하룻밤 묵었어요. 룸은 준이랑은 다른 싱글룸이었지만 ^^;

그래도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룸서비스나 식사 모두 실속있고 알차게 꾸며놓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나가 휴대폰을 되찾으려고 호텔 안에서 준이 돌아올때까지 대기하던 곳.

보시다시피 쇼파가 다른 걸 봐서는 따로 소품을 놓고 촬영한건지,

그 사이에 호텔쪽에서 쇼파를 교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창가인 점과 왼편의 등을 기준으로 위치상으로 찾아냈습니다.


여기는 6화에서 하나가 두 번이나 식사를 해야만 했던 오무카레집 '유아독존'입니다.

JR후라노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원래 유명한 곳인지 개점한지 얼마 안되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더군요.



가게 안을 보면 벽에 덕지덕지 각종 명함이나 메모들이 핀으로 고정해서 달아놨더군요.

잠시 손님들이 비는 사이에 찰칵.



그리고 후라노의 명물요리라는 오무카레(오므라이스+카레)인데,

소시지는 토핑으로 따로 주문을 하는 거였어요.

맛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좋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소스를 리필하고 싶으면 '루루루'라고 부르라고 하더군요.^^

단지, 밥이 남아있어야 한다는게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 외]


스키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린 회전초밥집에서 윤아양의 싸인을 발견했습니다.

입구쪽 계산하는 곳에 떡하니 걸려있더라구요. ^^


그리고 아사히카와 공항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가게 이름이 '티파니'였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티파니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ㅎㅎ 


이걸로 홋카이도 드라마 촬영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