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

이제서야 좀 포스팅을...

M.HEYURI 2010. 1. 30. 23:03

전에 알던 집이 아냐 brand new blog∼

라고 해봤자, 이사만 해놓고 나서 포스팅은 잠잠하기만 하고,
그나마 전의 글은 기사 하나 링크하고 짧은 감상평이나 남기고 사라지고.... -ㅅ-;
그런데, 왠만하면 댓글엔 별 신경을 안 쓰는데 전 포스트에 댓글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역시 공감대를 얻기 힘든 팬층에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낀 계기도 되었고.. -ㅅ-

요즘에 2집 앨범도 나왔겠다, 오늘은 Oh! 첫방이겠다 축제 분위기일텐데, 흐규 ㅠㅠ
소시카드에 이어서 포토카드로 카드축제까지 하니 배아파 죽겠네염
저도 축제하고 싶어요. 그러나 아직 들어 본 건 오!랑 쇼쇼쇼랑 랑 말할 수 없는 곡 하나.;ㄱ_ㄱ
확 Oh!를 다운받는 김에 전곡을 다운받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시디로 들을려고 참고 있어요.

그나저나, 타이틀곡 Oh!

전부터 빵매니아인 친구가 그 근처에 강추하는 빵집이 있다고 누누히 이야기를 해서, 오늘 퇴근하는 길에 몇 개 사가지고 돌아왔는데...
가장 잘 팔린다는 고로케빵을 한 입 무니까, 그 안에..... 삶은 달걀이! 통째로!
이번에는 허연 머핀빵을 한 입 무니까, 그 안에.... 삶은 돼지고기 덩어리가! 통째로!

엄훠, 맨날 미식가 파티쉐 수준인 네 취향은 결국 이거였냐능ㅋㅋ  이라는 메일을 살포시 날려줬습니다.

Oh!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메뉴 이름도 보면서 샀고, 안에 들은 재료들이 기상천외한 것도 아니지만 빵 안에 들어간 모습을 보니 색다르다는 느낌.

분위기는 Gee랑 비슷하게 돌아간 모냥인데, 들으면서 곰곰히 Gee랑 왜 느낌이 다른지, 난데없이 예전에 Kissing You활동을 시작할 무렵의 느낌이 떠오르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가사타령을 하기엔  아니다 싶기는 하고,  이 곡을 만든 사람들이 다만세를 만든 사람들이었다는 점에 솔직히 배신당한 기분도 있는 것 같아요.

소시나 유리 팬이기 보다는 다만세매니아였던 시절에, 소녀시대를 들고 나온 것도 어이없었는데, 거기에다 사탕까지 드니 '그래 계속 그런 노래 불러보셈'하고 빠져나오려던 차에 마이휘어로랑 리믹스 경연대회가 내 뒷덜미를 확 낚아챘더랬지요.(먼산)

느낌이 (티저) ㅋㅋㅋ 재미있겠다 -> (첫번째) 아휴! 이건 캘리포니아산 레몬이냐능 -> 아..그런데 들으면 들을 수록 느껴지는 뭔지 모를 불안감 -> 소시답고 색다르게 들리기는 하지만 흥이 안남 -> 그래도 알아서 잘 팔리겠지만....

나같은 사람에게 이런 노래를 무한 리핏할 염치를 바라는 건 아니겠지 +-ㅂ-)

어짜피 찾아듣지 않아도 방송을 챙기면서 많이 듣게 되겠죠. 울랄라도 잘 들은 저인데...

그래도 뮤비는.... 괜찮드라구요... 역시 시카는 금발이 어울림....유리는 빠마를 해도 예뿌냥 으헝헝 막내,수영,효연이 엄훠나... 소녀들이 무서움.... 그런데 이런 컨셉이면 꼭 마이휘어로는 구석크리의 마법이 다시 찾아온다능... 어쩜 춤추는 장면이 절묘하게 유리만 잘라내서 나오냐능... 역시 리노님은 에어로빅틱한 안무가 특징이라능... 그러다가 갑자기 옆으로 툭튀해서 개인안무를 하는 태엽빨리감기인형 유리의 모습에. 이건 좀 많이 캄사 ㅋㅋ 에 마지막에 깜장 노는 언니들 등장, 우왕!

뭐, 이런 식일까요. ^^;

방송무대는 첫방 순회가 끝나는 즈음에 한번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하고, 앨범도 듣고 나서야 나올 이야기인듯요.
노래는 숨가쁘게 흘러가더라도, 짚는 건 천천히 하나 하나씩, 짧지만 진하게, 유리의 땡스투처럼  넴넴. 그 두 줄에 또 반했네요, 이 삐리리야∼

오늘도 생존신고겸 시덥잖은 포스트였습니다.

'뮤비는 어디서 보나요?' 라고 리퍼러로 찾아오시는 일반인분들을 위해(의외로 많네요), 에쎔이 제공하는 유튭 영상을 살포시 링크 걸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