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uri

6일간 백합님의 업적(?) - 소녀시대 일본활동 첫 스케쥴

M.HEYURI 2010. 8. 28. 21:17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에 허덕이는 쥔장은 급기야 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리고!
그래서(?) 이런 퀴즈를 마련했습니다. (=잉여짓) 보시죠.



율매미는 합장을 하고 '하지멤멤'(베티는 이걸로 흥했다고) 이라고 운다나 뭐라나...(먼산)

그래도 나름 소녀시대로서 처음 방송에 선보인 역사적인 순간에 백합님은 급작스런 상황으로 인해 스타트를 이렇게 끊는군요.
-ㅂ- 역시 한 건은 할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태국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모으는 저거는 본능이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새로운 세상에서만은 무덤짤들을 잊고 나름 쓰나미간지세쿠시 이미지를 노렸을 지도 모르겠으나,
또한 저도 KBS WORLD의 청불 인사영상 에서 느껴지던 묘한 답지 않은 사각사각한 말투에 약간 긴장을 했으나,

권유리는 권유리네요..

그래도 이틀 후의 무대에서 관객한테 자상 돋는 첫 멘트로 복수를 했던데, 
간만에 어눌한 억양을 타고 나를 휘감아 오는 폭풍 오ㅋ글ㅋ거ㅋ림ㅋ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억양이다...안무만 창작하는 게 아녔어... 
그런데, 지금은 일본어가 어떻다 저렇다고 잴 때가 아닌거죠. 
무대에서 저런 말로 자상하게 물어오면 일본인 특성상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쉽게 감동을 먹는다지요.
그쪽 팬들도 차차 그런 훈훈한 소시를 알아채길 바랍니다. (라고 급 진지해짐)

하지만, 무대에만 올라서면 주체할 수 없는 그 분은 중요한 쇼케이스 무대에서 당사자를 두고 옆에서 대놓고 이런 짓(?)을 합니다.


역시 한국에서도 새는 겸디 밖에서도 새네요.
하긴 일본팬들도 알 거는 다 아는데 새삼 캐릭터 메이킹을 할 필요도 없는 거고.

월요일에 입국해서 토요일 아침에 귀국을 했으니, 약 6일간이네요. 
장난처럼 '욥행에게 와요' 라고 말해놨지만, 
실제로는 공식적인 스케쥴이 쇼케이스 하루에 세번에 이벤트 공연 한 번 가지고, 
이건 뭐 한 판 싸악 쓸고 지나간 듯. 특히 각종 미디어들.
26일에는 TV만 12군데에서 소녀시대 드립이 나오더군요.

제가 전에도 말씀 드렸었죠? 시작점 부터 틀리다고.
일본 진출한다고 비관적이네 일본 아이돌팬들 타입이 아니라네, 가면 말뚝 박고 안올거네 왈가왈부하던 시끄러던 사람들이, 
소시가 실제로 일본에 갔다가  일본 미디어며 여자애들이 더 시끄럽게 난리법석을 떨고 그 사이 바로 싱가폴 스케쥴과 SM방콕콘 떡밥이 터지니까 데뷔 앨범이 나올 때까지 두고 보자고 다들 다른 주제로 뜯어먹을 게 없을까 옮겨간 거 보세요.

아직도 과거 운운하면서 SM 사장의 인터뷰말도 귓등으로 흘려들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제가 이런 곳에서 어쭙잖은 글솜씨로 이렇다 저렇다 떠들어 대는 것 보다야 직접 보고 느끼는 게 빠르다니깐요.
각종 미디어의 인터뷰 내용에서 소녀들의 임하는 태도가 제 생각과 스캔한 듯 일치한 것을 확인했으니,
저는 이들의 활동에 별다른 토를 달지 않을랍니다. 
얼마나 성공할 지는 미디어나 잘난 블로거나 안티들이 대신 신나게 떠들어 줄거고.

가끔 저한테 이제 소녀들이 일본에 가니 제가 부럽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지난 3년동안 가슴에 손을 얹고 한국팬분들에게 부럽다는 소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항상 보이는 곳에서 곁에 뒀다가 떠나 보내는 듯한 심정이라서 그렇겠지만,
어짜피 이제는 한국팬들이나 저나 입장은 비슷하게 될 거에요.
남자팬들도 많은데 방송에서는 죄다 여성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불평을 내뱉는 일본 남자소원의 푸념을 보니 웃는게 웃는게 아닐 뿐이고 ㅋㅋ 
소시에게 일본은 종착지가 아니라  공을 들여서 지나 가야하는 중요한 통과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그나저나 나유타웨이브는 참 충동적(?)인듯.
당장 공홈 뉴스란을 보면요. 1만명을 초대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3번으로 뿔려서 2만명을 받겠다고 하질 않나,
예고도 없이 갑자기 GENIE  착우타랑 컬러링을 풀지를 않나,
쇼케이스 전날에 갑자기 굿즈를 팔겠다고 하지를 않나,
예고도 없이 메자마시 라이브 스케쥴을 공지하지를 않나, 제목들에 急遽(급히)가 나란히 나란히...
앞으로도 이런 식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기는 합니다만, 저는 이런 갑툭튀는 좋아하는지라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