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uri

울게 하소서

M.HEYURI 2010. 7. 29. 21:18
BGM :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from Farinelli

오늘은 아침부터 격동의 시간이 시작되었지요.

철없고 치사하고 재미없고 매너없고 사악하고 파렴치한 소인배들을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 본 넓고 넓은 세상처럼 드넓은 마음으로 널리 용서하여 
손수 장문의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대인배 소시의 뉴스를 접하고,


울게 하소서. (ㅠㅛㅠ)


막내 서현양이 그랬다죠? '선한 사람이 마지막에 이긴다'라고.
소인배들은 이런다고 얼마나 뉘우칠까 싶지만 너희들은 이미  LOOSER 
앞으로 까불지 말고 똑바로 했으면 좋겠어요.


점심을 먹으며 간신히 마음을 추스렸더니, 
트윗으로 고화질 화보를 펑펑 날려주는 스파오뉴 컬렉션 영상 떡밥을 던져 주네요?

캡쳐는 yurui.kr / 클릭하면 커지리라


입는 사람에 따라서 (굳이 예를 들자면 지금 키보드를 두들기는 사람) 촌사람 스멜 폴폴 날릴만한 체크 셔츠가 
모든 라인이 예술이고 자세의 각도 하나 하나가 정밀하며 조각같은 폭풍맵시 권유리양을 만나서
그 29,900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고급스럽고 엘레강스 퐌따스틱하며 엣지가 폴폴 넘쳐나는 체크셔츠로 재탄생되...
이런 비루한 표현들은 다 집어치우고 닥치고 쓰러지며


쳐울게 하소서.  (ㅠㅛㅠ)


하아...가지런한 손가락 하나 하나 마디마저 우월한 뇨자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인지 계절을 반대로 뒤집는 컬렉션을 내놓는 스파오이지만,
모델들은 참으로 잘 기용한듯 하군요. ㅇㅇ
아후~ 어쩜 저래 ㅠㅠ


여기서 저는 울음이 멈출 줄 알았지요... 그러나 벗뜨,
오늘 청춘불패 때문에 게스트로 감자를 팔러 나갔다던데, 끝나고 돌아온 직찍이란 것이,

01


이중성 돋네...가 아니라,
어쩜 유명하고도 새삼스럽지도 않는 얼굴이지만,
너무나 퓨어한 기운이 뽀송뽀송 햇살처럼 가슴 속에서 퍼지는 해맑은 웃음에 거품을 물지, 
너무나 날렵하고 날카로워서 잘 뻗은 콧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각같은 옆선에 거품을 물지,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 지 몰라서 구너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며 방황하는 나는 한 마리의 율빠 물고기.


아놔, 지금껏 쳐울었는데 또 울게 하소서. (ㅠㅛㅠ)


하... 군민며느리는 정말 유리양을 위한 칭호였어. 


오늘 유리양은 마구 흥하는데, 
정작 율빠는 간만에 앓이가 심해서 고된 하루였어요.
오늘은 푸욱 쉬고 내일 부터는 마저 못한 앓이를... 하려고 했는데,


이번주 쇼! 음악중심 MC 하차


ㅎㅎㅎㅎㅎ.... 


결국 쥔장은 하루종일 울다 지쳐 잠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