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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2010.07 U.RI

M.HEYURI 2010.07.06 23:13


저는 비판을 잘하지 못합니다.
실은 이 소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도 그래요.
그저 좋은 것이 좋은 거라는 비판의식이 결여된 사람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매일 자신이 주장이 옳다고 공격하는 살벌한 비판과 여론들이 오가는 혼란 속에서
나도 모르게 발을 뒤로 빼게 되는 본능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진정한 팬이라면 잘못된 부분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따끔하게 지적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간혹 눈에 밟힐 적에는 얼마 후면 신기하게 피드백 처럼 알아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무엇보다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늘 노력한다고 하니까,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도 이래도 으헝헝 저래도 으헝헝 하는 곳이 되버렸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사이 다른 공간에서 제가 남긴 흔적들을 보니 어느새 다른 사람한테 잘못된 것을 지적하거나,
문제가 될만한 것을 퍼지기 전에 막으려는 까칠한 모습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버렸더군요. 
제자신이 다 '왜 이러나?' 하고 생각되는 것이 ㅋㅋ 반전 돋네요. 

소시S♡NE이라는 우리 안의 끼어 들어가는 팬은 되지 못하지만, 
다시 이 곳처럼 즐거운 사람이 되어볼까 합니다.
이것이 저의 初心

 a piece of summer, a piece of yuri
댓글
  • 프로필사진 유리짱 유리는 팬질 1년 정도까지만 해도 좀 맹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컸는데, 그 기간을 넘어서니 은근히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자질구레한 데에선 시키는 대로 하고(아이돌의 위상이 그러하니), 핵심적인 몇가지는 분명히 인지하고 중심잡아서 꽉 쥐고 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비판이나 비난을 안하게 되네요.

    이번 정치적 모임에 가서도 자기 할말만 딱 하고 오는게, 언뜻 어벙해 보이기도 하지만, 똑똑한 친구에요.^^
    2010.07.07 22:1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eyuri.com BlogIcon M.HEYURI 평소에 활발하거나 약간 헐랭한 모습을 보여도 중요한 때에는 중심이 잡혀 있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순간 순간의 영특함과 센스가 돋보일 때도 있는 걸 봐서는 실제의 본인과 우리가 보는 모습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뷔 초반에 몇 번의 해프닝을 겪고나서, 발언을 할 때에는 점점 단어의 선택이나 내용에 대해서도 고르고 신중히 생각하는 면이 드러나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강심장 같은 방송에 출연해도 말하는 모습에 불안감을 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2010.07.07 2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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